활동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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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이야기] [경실련 체험기] 두려움이 사라진 자리, 기쁨으로 채워지다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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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체험기]


두려움이 사라진 자리, 기쁨으로 채워지다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정지선


  경실련에 들어온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사회라는 곳에 잠시나마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 경실련이여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인문계 아이들과 다르게 예체능을 전공하고 있어서 대체적으로 생활이 자유롭습니다.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활동적이고 부드러운 생활을 즐기는 것에 익숙해 왔기에 기존에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딱딱한 회사의 생활보다는 경실련은 움직임이 다소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맡게 된 일은 미술관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였고 경실련에 대한 이미지자료가 좀 더 돋보일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학교안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작업을 하였는데, 지금은 경실련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각적인 요소를 첨가해 보고하거나 경실련의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므로 거기서 오는 약간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실련에 대해 알아가고 일을 하게 되면서 사회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신문을 보더라도 경제, 정치 부문으로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면서 경실련이 추구하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며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각이 생기게 되었으며 지금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어떤 점을 보강 해야겠다는 것도 느끼게 되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번에 운이 좋게도 경실련에 인턴들이 많이 들어와서 나와 비슷한 또래들이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나와 비슷한 고민들 속에 있지만 해결하고 풀어가는 방식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저에게 가장 큰 수확은 원래 저는 컴퓨터 다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일을 하면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제가 만든 디자인이 회원들에게 보내지고 댓글이 달린 것을 볼 때면 고심했던 시간들이 값지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또 회사에서 주신 선물을 집에 들고 갈 때면 아. 나도 이제 부모님께 이런 것도 드릴 수 있게 되었구나, 어느 새 훌쩍 커버린 딸이 가지고 오는 선물을 받아보신 부모님께서 기특하게 여겨주시는 모습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오는 기쁨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생활들이 저에게는 큰 행복으로 다가왔으며 얼마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제가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너무 따뜻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집니다. 저에게는 비록 짧은 방학동안의 체험이지만 소중한 경험이기에 남은 기간은 한 달 동안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여 경실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인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