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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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내실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월드컵 특집 방송

6월은 국가적으로 중대사안이 많은 달이었다.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확정되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란, 한미FTA협상, 6.15통일 대축전, 故김선일씨 사망2주기, 또한 미군장갑차에 희생당한 효순, 미선 양 사건과 서해교전은 4년 전 월드컵 기간 안에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  비극의 6.25 때문에 6월은 통상 호국보훈의 달이라고도 한다. 


2002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매체들이 6월=월드컵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는데 지방선거 이후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월드컵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대기 바빴고, 여기에 앞장선 것은 뉴스보도들이었다. 


심층취재라는 시사보도프로그램들도 월드컵 경기중계로 갈 곳을 잃어 편성시간 외에 방송되기도 했고, 방송내용조차도 시사나 정보보다는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바빴다. 또한 각종 정보, 오락 프로그램들 역시 월드컵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제작, 편성되었는데 <특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빈약한 내용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볼권리를 박탈하였다.


몇백억하는 월드컵 중계권료를 뽑기 위해서 주요 경기 장면을 반복 편집해 계속 엇비슷한 프로그램을 양산해 내고 ‘월드컵 특집’이란 이름만 내걸고 게스트가 빨간 옷만 입고 나오면 모두 ‘월드컵 특집’이 된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방송태도가 오히려 시청자들을 TV에서 떨어진 서울시청광장으로 내몰았는지도 모르겠다. 


16강이 좌절된 후의 방송 상황은 어떠했는가? 주요 방송관계자들은 다 독일로 떠나 버린 공백을 채우기 위해 ‘스페셜’이라는 이름하에 지난 방송을 편집해 ‘NG모음’과 ‘지난 방송’을 정리해 보여주고, 월드컵에 열 올리며 선동했던 프로그램이 한국팀이 16강에 탈락하자마자 월드컵에 올인 하는 언론과 우리사회에 자성의 목소리를 되짚어본다니 우스울 따름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기반 하여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월드컵 기간 중 한국팀의 경기가 있었던 날과 전 후일에 방송되었던 정보, 오락 프로그램 중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았다.


분석대상 프로그램
: KBS2, MBC, SBS의 프로그램 중 한국경기가 있었던 날과 그 전, 후일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과 특집 오락프로그램들


분석기간 : 한국 축구경기일과 그 전,후일
2006년 6월 12일~ 6월 14일
2006년 6월 18일~ 6월 20일
2006년 6월 23일~ 6월 25일


(1)특집의 의미 찾을 수 없는 특집 방송


월드컵 기간 중에는 거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들이 월드컵과 관련된 소재로 방송되었다.  심지어 세계 각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요리보고 세계보고(MBC-06.12)>는 일본을 찾아가서 일본월드컵 선수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이라며 소개하고, <말달리자>(MBC-06.12)에서는 출연자들이 붉은 악마 옷차림으로 출연해 응원전을 펼치고 사투리문제도 아드보카드감독과 박지성선수의 대화로 꾸며졌다.  SBS에서는 4마리의 오랑우탄과 강아지에게 축구 선수 복을 입혀놓고 미니 동물 월드컵을 연출시키기도 했다. 


특집방송을 전면에 내걸고 만든 프로그램도 특별한 게 없었다.  출연자들이 붉은 악마 응원 복이나 축구 복을 입고 나오거나 응원전 몇 번하면 끝이다.


KBS2의 <스타 골든 벨(06.12)>은 여자 출연자들을 월드컵미녀응원단으로 만들어 버리고 골든 벨 문제가 월드컵과 관련된 문제로만 바뀌었을 뿐이고,  SBS<일요일 일요일이 좋다--X맨(06.11/18)>에서의 ‘둥글게 둥글게’라는 코너는 출연자들이 축구복만 입고, 축구공을 사용했을 뿐 딱히 특별한 게 없었다. 


MBC의 <무한도전(06.17/24)>도 유럽의 벽을 넘으라며 유럽이라고 쓰인 스티로폼 벽을 뚫고 지나가거나 한국에 있는 월드컵 대전국가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축구와 상관없어 보이는 물공 헤딩을 하는 등 특집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더 심한 경우 KBS2 <상상플러스(06.13)>는 월드컵 특집이라는 명분아래 그동안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을 편집만 해서 내놓는 경우까지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특집방송들은 내용면에서는 하등 특별할 것이 없음에도 특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 방송을 월드컵 열기 속으로 무작정 내몰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평상심을 되찾고 ‘특집’이란 수식어를 뺀 채 진행했더라면 더 신선해 보였을 것이다.


<사례1>KBS2 월드컵 특집 스타 골든 벨(본방:06.10 재방:06.12)
쥬얼리와 바다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줄 꽃미녀 응원단으로 결성되고 월드컵 단골 가수 김흥국 소개, 전반적인 스타 골든 벨 문제도 월드컵 관련문제가 출제되었다.


<사례2>KBS2 월드컵 특집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본방:06.11 재방:06.12)
모레노 심판으로 변신한 장동민의 특별공연.  장동민, 유세윤, 심은진이 <고음불가>의 월드컵 응원가를 패러디하고 남자출연자와 여자출연자가 짝을 지어 커플응원전을 벌이는 등 코너마다 월드컵과 연관시키고 있다.  


<사례3>KBS2 월드컵 특집 상상플러스(06.13)
축구 유니폼 입은 출연자들이 가벼운 말장난으로 축구 이야기 하며 특집으로 새롭게 준비한 것은 지난 방송 중에서 베스트 5 선정하여 편집한 것이 전부였음.


<사례4>KBS2 월드컵 특집 해피 선데이(06.18)
여걸 식스가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는데 여걸들이 붉은 옷을 입고 응원을 보여주고, 붉은 옷을 입고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뿐 월드컵 특집이 아니라 ‘슈퍼주니어 특집’에 더 가까웠다.


<사례5>MBC 월드컵 특집 무한도전(06.17/24)
  재한 토고인들을 초청해 대한민국VS토고의 실제 경기 응원모습을 비교하고 다음 경기상대인 프랑스의 시민들과 물공 축구시합, 스티로폼 유럽의 벽을 넘어라 등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월드컵 특집인지 스티로폼을 뚫고 유럽의 벽을 뚫었다고 웃는 모습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사례6>MBC 월드컵 특집 생방송 화제집중(06.12)
뒤에 세트가 축구팀 캐리커처이고, 진행자가 대한민국 축구 복을 입었을 뿐 평소보다 특집다운 내용이 없었다.  처음 한 꼭지만 월드컵 관련 내용이었다.


<사례7>SBS 월드컵 특집 일요일 일요일이 좋다-둥글게 둥글게(06.11/18/25)
독일에서 진행되었으며 ‘둥글게 둥글게’는 특집이란 이름으로 출연자들에게 축구복만 입었을 뿐이고 벌칙으로 작은 축구공을 이용한 것이 특집이라면 특집이다. 


(2) 장소만 독일, 똑같은 아이템과  특집을 이용한 기업광고


<사례1>SBS 월드컵 특집 일요일이 좋다-X맨(06.11/18/25)
당연하지/수중고싸움/월드컵뜀틀대회/커플장사 만만세/커플월드컵 사랑의 축구공을 잡아라(수중전)/토고전을 가다/사생결단 X맨의 재구성(발리에서 생긴 일->독일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독일의 연인)/최종 선정 등 장소만 독일로 바뀌었으며 간간이 축구경기 화면 등과 함께 ‘우리는 대한민국 X맨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고는 있지만 도대체 비싼 돈 들여 왜 독일까지 가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사례2> 느낌표 월드컵 특집 아자! 아자!(06.17)
박경림과 김성주 아나운서가 월드컵 독일 현장을 스케치했는데 이는 월드컵 특집이라기보다 월드컵 기업광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현지인에게 ‘아자! 아자 응원동작’의 캠페인은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벌이는 캠페인 이고 체조가 끝난 뒤에는 ‘Korea Team Fighting’에 화면을 정지시켜 KTF홍보까지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서 ’굿윌볼‘이라는 거대 싸인 볼을 전시 했는데 그 싸인 볼은 곳곳에 현대마크가 붙어있어 카메라에 현대로고가 안 잡힐 수가 없었다.  또 박경림이 마인 강 앞에서 응원단들의 개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도 현대의 플래카드 바로 앞이었다.  과연 우연의 일치일지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독일까지 광고특집을 찍고 오는 방송은 공익프로그램을 강조한 느낌표와는 사뭇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사례3> KBS2 ‘해피선데이-슛돌이‘,  MBC ‘일밤-이경규가 간다‘, SBS’일요일이 좋다-X맨’
이들 프로그램들은 모두 한국 경기가 있는 날 2002년 인기를 얻었던 ‘이경규가 간다’와 같은 형식의 프로그램 관전기를 방송하였다. 즉 원래 코너의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독일 월드컵 경기장에 들어가 경기를 보며 중계하는 형식을 띄고 있는데 같은 경기를 방송3사가 모두 중계하는 것도 모자라  오락프로그램까지 같은 경기를 3사가 함께 소란을 떨며 보여주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 고갈을 보는 듯 하였다.


(3)사라진 시사/정보프로그램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오후 늦게 진행되는 바람에 많은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월드컵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한쪽으로 편중될 때 중요한 시사문제를 집중보도해 어느 정도 정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들의 편성시간대가 바뀐 것은 보통이고 내용조차도 월드컵에 특집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아침 정보프로그램은 아예 밤새 있었던 월드컵 주요장면 모음집이었다. 


<사례1>SBS 생방송 투데이 2부는 월드컵 기간 중 “2006독일 현지 생방송, 우리는 대한민국 여기는 독일입니다”로 대체되었다. 저녁 시사정보 프로그램은 방송3사 모두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으며 방송시간도 20분정도 앞뒤로 움직임이 있었다. 


 <사례2>MBC 모닝쇼 ‘최윤영의 오늘 아침’
6월 12일 방송에서 13일은 월드컵 경기가 있는 동시에 4년 전 효순,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날이라며 잊지 말자 당부하면서 정작 13일은 월드컵 이야기로 1시간을 빈틈없이 채웠고 프랑스 경기가 있었던 20일도 월드컵 내용 외엔 아무 것도 없었다.  


<사례3>KBS2 시사 투나잇만 간간히 방송되었을 뿐이었는데,  이도 월드컵 경기 전날인 6월 12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리포트하고 대표팀, 현지응원단 취재 독일 거리 모습 등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 없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다 채웠으며 6월14일, 19일은 모두 한 꼭지씩은 꼭 월드컵 뉴스에 시간을 내주고 있다.


<사례4>SBS 월드컵 특집 김미화의 U(06.13/14/19)
김미화의 U 본연의 프로그램 성격을 잃어버리고 다른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거리 응원모습과 밤과 새벽에 있을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4) 눈에 띄는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


월드컵 기간 중 주말 오락프로그램들은 월드컵 특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방송을 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월드컵 응원전에 그치고 독일을 찾아가 이벤트를 벌이거나 시합 경기장을 찾아가 응원하는 항상 같은 아이템의 반복이었지만 그 가운데에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통하여 월드컵의 또다른 의미를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MBC<일요일 일요일 밤에(06.18)> ‘이경규가 간다-토고편’에서는 독일만 가서 토고전을 응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상대나라 토고를 직접 찾아가 토고라는 나라가 꼭 이겨야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이해해야할 나라로 부각시킨 점이 상당히 좋았다. 


또 KBS2<놀라운 아시아(06.25)>는 월드컵 특집이란 이름은 내걸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반뗀 마을의 불 축구’를 소개 아시아인의 월드컵이 아닌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잘 보여주었고, <놀라운 아시아>의 기본 기획 의도와도 전혀 벗어나지 않아 좋았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지만 EBS의 <지식채널 e>에서는 ‘팀가이스트(06.12)’,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지성(06.19)’, ‘12.7%가능성(06.19), ’Zoom out ground(06.26)’편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내레이션 없이 5분을 짧은 정지화면과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상업적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월드컵에 대해 조용히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 


 ‘팀가이스트(06.12)’편은 태극전사도 붉은 악마도 아닌 뒤에서 얼굴 없이 일하는 비디오분석관, 주치의 등 STAFF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12.7% 가능성(06.19)’은 프리킥을 과학적으로 풀어냈고, ‘Zoom out ground(06.26)’은 토고전을 돌아보며 아프리카와 선수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토고선수들이 돈의 이익에만 눈이 먼 것처럼 비춰지는 기존 언론과는 다른 각도로 토고를 이해하게 만들었다. 


(5)월드컵 16강 탈락 후 제자리를 못 찾는 방송들


월드컵에 총력을 기울였던 방송사들이 한국 16강이 좌절되자 같이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그동안 계속 경기 장면을 편집해 특집 프로그램을 재생산했던 방송사들이 이제 그 방송 시간들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고민에 빠졌다. 


기존 프로그램들은 월드컵에 총력을 쏟아 붓느라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 그래서 또 다른 특집,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기존 방영 프로그램을 재편집해서 내놓고 있었다.  또 그동안은 월드컵 특집으로 ‘거리 응원’, ‘월드컵 야식’ 등 축구해설가까지 패널로 고정 출연시켜 프로그램을 붉게 물들이는데 여념이 없더니 16강 진출이 좌절되자마자 곧바로 태도를 바꿔 사회분위기와 언론을 탓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는 것은 방송의 양면성을 잘 드러내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사례1>SBS 야심만만 베스트 (06.26)
베스트란 이름으로 그 동안 방송 되었던 화제의 베스트를 뽑는다.


<사례2>MBC 소울메이트 NG스페셜 (06.26)
지난 3개월 동안 미 공개된 장면 전격 공개


<사례3>SBS 김미화의 U (06.27)
그동안 경기 전 직후 프로그램을 연일 월드컵 이슈로 채웠던 프로그램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자 월드컵에 가려진 대한민국을 돌아보고, 한미 FTA, 효순 미선 4주기를 돌아보며 그 동안 외면했던 사회이슈를 조명해 본다.


<결론 및 제언>


2002년 월드컵 이후 월드컵이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고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지만 시민들의 눈이 되어주고 귀가 되어주어야 하는 지상파 방송들이 국민의 삶이 결정되어지는 주요 사회 현안들을 뒤로 한 채 월드컵으로 포장된 자본주의 상술에 편승해 전 국민의 관심사를 월드컵 하나로만 몰아가는 것은 방송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익성마저 저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니터 분석 결과 월드컵 특집 오락프로그램들은 특집이란 이름으로 오히려 기존 방송분 들을 편집하여 보여주고 특집이란 명분으로 외국으로 자리만 옮겨 외화를 낭비하고 이름만 특집을 붙이는 등 프로그램의 참신성이 부족했던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다양한 볼권리를 박탈하였다.


이제 월드컵은 모두 끝났고 각종 미디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한미 FTA 그리고 학교급식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양 행동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정확히 분석해서 미디어가 시청자들을 사회문제로부터 격리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월드컵 역시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표면에 드러나는 승패와 이것의 상업적 이용만이 월드컵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인 양 보여준 방송을 비롯한 모든 매체들이 이제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월드컵엔 단순히 축구라는 승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좋은 프로그램들 중 몇몇은 월드컵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감동을 잘 이끌어냈다. 먼 이야기 같지만 2010년에는 월드컵 특집 방송들이 재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더 잘 이해하고 세계의 문제들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었으면 한다.


[문의 : 미디어워치 02-3673-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