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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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이야기] 오마이뉴스 기사 – [‘헬조선’의 아파트①] 1인가구가 서울 아파트 사려면 월급 한푼 안쓰고 모아도 17년

“집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요”

[‘헬조선’의 아파트①] 1인가구가 서울 아파트 사려면 월급 한푼 안쓰고 모아도 17년

“야. 없어도 무조건 전세 찾아봐. 월세는 돈을 못 모아. 한달에 50만 원씩 내면 니 월급에서 뭐가 남냐.”

올해 초 직장인이 된 홍성은(27, 가명)씨는 요즘 모임 때마다 친구와 선배들에게 핀잔섞인 충고를 듣습니다. 힘들게 취업 문을 뚫고 서울에 있는 기업에 입사해 10개월가량을 열심히 일했지만 실제로 그간 쓴 생활비를 빼니 통장에는 별로 남은 돈이 없습니다. 

원인은 주거비용입니다. 매달 세금을 떼고 홍씨의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은 약 180만 원. 이중 원룸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 등으로만 60여 만 원이 나갑니다. 대신 식비와 통신비, 교통비 등을 알뜰하게 아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50만 원 남기면 ‘대성공’입니다. 그렇게 올해에는 400만 원 정도를 모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식일까 겁이 납니다. 

홍씨는 “집 사는 건 상상도 못하겠고 대출 받아서 전세를 구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데 부동산 두 달 뒤져도 매물이 없었다”면서 “요즘 서울에 집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다”고 말합니다. 그는 “내가 무슨 사치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0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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