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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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중소기업] 이마트의 도매 납품업 진출을 규탄한다

(주)신세계 이마트의 도매 납품업 진출 야욕 포기 촉구 상인,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
– 신세계 도매영업 규탄, SSM법안 개정 촉구 –


❍ 2010년 7월 9일(금) 오후 1시 서울 명동 신세계 본사 앞


신세계이마트는 29일 최병렬 대표가 직접 나선 기자간담회에서 ‘이마트몰’을 다음달 5일 확대 오픈하고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다. 이는 이마트몰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대상 범위를 넓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국의 도.소매 유통상인으로 구성된 ‘(사)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상생을 이야기하며 도매유통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도매사업진출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신세계이마트에 요구하며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중소유통업체간 상생방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주)신세계의 정용진 부회장에게 제안을 합니다. 
             
<기자회견 순서>


◎주최 :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사업조정신청지역전국연석회의


– 사회 :  정재식 본부장
– 여는 발언 :  이휘웅 공동회장
– 규탄 발언 :  인태연 공동대표(중소상인살리기 유권자연맹)
– 규탄 발언 :  송파 SSM 저지 대책위
– 지지 발언 :  신규철 집행위원장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 기자회견문 낭독 : 이정식 공동회장
– (주)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면담 요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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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마트는 영세납품도매상인 다 죽이는 도매업 진출을 즉각 중단하라!


– 중소기업청은 이마트의 도매업진출 정당화하는 상생협약 철회하라!
– 신세계 정용진부회장은 20만 영세납품도매종사자들의 절규에 답하라!


1. 지난 5월26일에 중기청, (주)신세계,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중소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명분은 중소유통에 대해 공동구매 대행, 물류센터 활용 등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에브리데이365’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쳤다고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가맹점모집이 언제든지 가능해졌다. 에브리데이365는 기존 동네슈퍼에 상품만 공급해주고 판매에는 관여치 않는 볼런터리체인 방식으로 가입이 매우 간편하게 설계되어 있다. 가맹비는 없고 상품보증금 명목으로 4,200만 원만을 부담한다.


2. 그리고 이달부터는 동네 슈퍼마켓 등의 개인 사업자만을 가입자로 운영되는 전용 ‘온라인 법인몰’을 마련했다. 이는 B2B 모델을 강화해 소매유통상인들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업소용대용량 매장 코너도 시작했다.


3. 이렇게 신세계는 도매업 강화를 위해 치밀한 작전과 전략으로 모든 상륙준비를 끝마치고 돌격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동네슈퍼마켓 89,000여개와 재래시장, 음식점에 납품을 하는 영세납품도매업체는 4만 여개, 20만종사자에 이른다. 이제 우리 영세납품업자들의 생존권은 대기업 SSM의 진출로 인한 중소소매업 축소와 신세계의 도매유통시장 직접진출이라는 이중고로 인하여 압사될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신세계는 대중소간 윈-윈 전략이라며 거짓 사탕발림을 늘어놓고 있다. 이것의 본질은 또 다른 도매유통상인들의 죽음을 은폐하기 술책일 뿐이다. 얼마 전 신세계 직원들이 동네슈퍼마켓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상품납품을 위한 가맹계약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거짓이 탄로 났다.  


4.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대자본의 음모에 놀아나 이마트의 도매업 진출을 정당화 시켜주고 6.2 지방선거를 위해 정략적으로 추진시킨 업무협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중소소매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을 끌어들이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중소소매업을 제대로 살리려면 이들과 공생해온 중소도매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는 것이 합당한 정책방향 인 것이다. 작년 1월에 홍석우전중기청장은 중소유통 활성화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납품도매상인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기자회견장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그러나 신임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러한 전임청장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친대기업적인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약속되었던 오늘의 면담약속도 다른 일정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연기해버렸다. 한마디로 대화의지가 의심스럽다. 우리는 중기청의 이러한 반 소상공인정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해체 투쟁도 불사할 것이다.


5. 오늘 우리 도소매중소상인들은 하나로 뭉쳐, 피도 눈물도 없고 기업윤리도 내팽개친 신세계에 맞서 결사투쟁 할 것이다. 21세기는 “존경받는 기업” 만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사회적 약자를 짓밟고 세운 피의 제국은 언젠가는 그 탐욕으로 인해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우리는 신세계 정용진부회장에게 다시한번 도매업 진출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며, 진심으로 중소상인들과 상생하길 원한다면 우리의 대화요구에 응하여 그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라는 바이다.


2010년 7월9일


(사)전국유통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사업조정신청지역전국연석회의


* 문의 : 경실련 정책실 02-3673-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