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CCEJ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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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CCEJ 칼럼] [19대 대선 특집 인터뷰] JTBC 안지현 기자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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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19대 대선일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통해 치러지는 것인 만큼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경실련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각계각층 시민들의 인터뷰와 전문가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는 JTBC 정치부 기자로 활동 중인 안지현 기자를 만나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이번 대선이 치러질 수 있기까지 JTBC가 결정적인 기여했다고 많은 시민들께서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접 시민들을 만날 때 어떤 반응들이 있으신가요?

– 올해 초에 정치부로 다시 오게 되었는데, 사회부에 있을 때보다 시민들을 직접 만나뵙기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취재차 거리에 나가보면 JTBC 로고만 봐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광화문 광장 같이 붐비는 곳에 취재를 가게 되면 이동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시민들께서 “JTBC가 지나가니까 협조해주자”며 순식간에 길을 열어주셨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많은 응원을 받는 만큼 잘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2. 이번 대선이나 선거 취재와 관련하여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이번 대선에 국한된 얘기는 아닌데요, 선거취재가 시작되면 기자들은 각각 특정후보의 전담 마크맨 역할을 맡습니다. 전담후보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후보가 하는 말과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서 기사로 써야 하는데요, 그 일을 계속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전담 후보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그러다보니 공식적으로는 후보자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다가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후보자의 사정을 변호하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Q3. 단기간에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지금도 다양한 변수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변수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 역대 대선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했던 의제는 주로 북풍으로 대변되는 안보이슈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사드배치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인 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며 안보이슈가 또다시 중요변수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거판을 뒤집을 정도의 변수가 또 다시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후보들의 말실수나 세대별 투표율, 보수층의 표심이동 등은 계속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4. 지난 20대 총선은 여론조사의 예측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물론 후보들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사기관과 정확도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총선 때에는 지역구 단위로 조사를 하는데다 집 전화를 주요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와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번 대선 여론조사는 전국구를 단위로 하고, 기술적인 보완도 있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예측을 크게 벗어난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Q5. 혹시 경실련과 같은 시민단체의 활동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언론과 시민단체의 역할은 서로 중첩되는 부분도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저마다 맡은 영역에서 큰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언론에서 부각시킨 이슈에 시민단체의 활동이 맞춰지는 듯한 인상을 받는데요, 시민단체들이 언론이 주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주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더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분석을 통해 설득력 있는 주장들을 시민들에게 많이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