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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경실련 창립 20주년 행사스케치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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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레스 센터에는 경실련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경실련전 현직 대표 및 임원 분들, 정,재계의 인사분들 그리고 많은 시민 회원 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넘치는 축하 가운데 반가운 인사와 담소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6시 40분 무렵, 경실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건국대학교 법학과 황도수 교수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경실련은 한국  시민운동의 전형으로, 대안을 가진 비판과 자발적인 움직임을 가진 시민들의 단체로 시민운동의 선구자입니다.”

우리 가락으로 축하의 첫 무대가 열렸습니다. 북의 묵직하면서도 신명나는 가락이 국제회의장을 가득 채웠고 무대가 끝난 후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연이어 고운 한복이 빛나는, 멋스러운 전통 춤 사위가 시작되었고 고운 춤 사위에 따라 오색빛깔의 한복이 하늘거리며 찬란함을 더했습니다.


변형윤 초대 대표 인사말
“강산이 두번 변하는 세월을 경실련이 지나왔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초청장을 보면서 경실련이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써 참 많은 일들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경실련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자리에 창립멤버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와계신데 경제정의가 실현된다면 경실련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정의는 쉽게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면서 많은 활동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나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경실련에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경제정의라는 개념은 소득분배상의 개선과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경실련의 역할일 것입니다. 
지금 시민단체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그렇지만 이럴 때 일수록 경실련은 더욱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10년뒤에 더 발전한 경실련의 30주년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축사
“경제정의실천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경제는 자기완결적인 목표는 아닙니다. 경제정의가 없으면 정치정의 사회정의도 없습니다. 따라서 경제정의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계행정부 시민사회에 중요한 분들은 다 모이셨는데 우리 사회의 희망이 보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머리를 모은다면 우리사회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념을 초월하자라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했는데, 이념을 뛰어넘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실련 20주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경실련의 30주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축사
“경실련은 경제정의 투명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왔습니다. 만약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았다면 어땠겠습니까?  지금은 시민운동의 빙하기입니다. 경실련에서 일 해온 운동가, 시민활동가들이 우리들의 영웅으로 존경받아야 함에도 뷸구하고 표적 탄압도 이루어지고 차별적인 대우도 받고 많은 시민사회가 좌절하고 있습니다.

과연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고민해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의 효시로써 경실련이 지난 업적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사회 운동가들이 제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힘은 없지만 그런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강철규 경실련 공동대표의 감사의 말
“창립 20주년의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회원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20주년 오늘 부동산투기 근절 재벌 경제 타파, 금융 정치화 금지 등 힘없는 시민과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민단체로 경실련 창립되었습니다.
저희 경실련은 민주화투쟁과 달리 법테두리 안에서 합법적,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며 출범 근대적 시민운동의 효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서 아파트 거품빼기 운동 등 여러가지 정책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때는 경실련 역시 좌파 운동단체가 아니냐 하는 의심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제정의 수상을 통해서 친기업적 단체라는 것을 밝혀 오해를 벗었습니다.
우리경실련은 내부 토론을 거쳐 정치적인 개인적 활동은 가능하나 정치 중립적인 시민단체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경실련을 시작으로 시민단체가 전국 수십 개 조직으로 확산 환경단체나 참여연대가 생겨나게되었고, 환경 지역개발 인터넷을 통한 시민운동 등 여러분야로 특화해서 독립되기도 하였습니다. 근대시민운동의 맡형으로써 낙선운동의 토론 결과 법 테두리 내에서 합의하고 후보에 대한 정보공개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경실련 창립 후 이십년이 지난 오늘 경제정의가 실현되었나 살펴보면 이전보다 더 나빠지고 새롭게 생긴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발전을 위해 정부가 시민운동단체와 협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시민운동을 멀리 하고 탄압 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시민운동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관 민간 부분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한쪽으로 권력이 기울면 안됩니다.
힘 있는자 없는자 부유한자 아닌자 지식이 있는자 없는자 사회구성원 모두의 실질적 자유가 확대되고  안정,자유,번영,정의,다양성,법치,자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에 의해 오히려 더 법이 훼손되고 획일성이 요구되며 시민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측면이 많습니다.
이는 기본권의 보장과 다양성의 증대라는 발전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20년을 내다보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해봅니다.

우리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대안을 찾고 실천하겠습니다.
우리사회 발전 방향과 시민운동은 오늘 20주년 맞이해 향후 10년을 생각하며 발간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지식을 모아서 발간 개정하였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각분야 정책위원들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그 안에는 경실련의 꿈 실천 해야 할 것 들이 담겼습니다. 
경실련을 거쳐 간 많은 분들,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 71명의 전현직 분들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후손들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경실련이 20주년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사진] 이근식, 강철규 경실련 공동대표 (좌측부터)

 

축사와 영상보고 이후 2년만에 ‘경제정의실천시민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은 파주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사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그 과정에서 건설사가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공개하여, 우리나라 건설 산업에 뿌리 깊이 만연된 로비와 담합, 부패의 악행을 근절하는 계기를 만든 연세대학교 이용석 교수님께 돌아갔습니다.


이용석 교수의 수상소감은 듣지 못하였으나 그분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모든 참석자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이루어졌습니다. 풍성히 준비된 만찬이 더욱 기쁘게 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11월의 추운날씨는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원하는 참석자들의 열기로 모두 녹았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사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경제정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경실련은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작성자 : 김보연 (자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