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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실련이야기/경실련이야기] [릴레이인터뷰]정 많고 진지한 경실련의 백합, 이연희 간사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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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고 진지한 경실련의 백합
윤철한 시민권익센터 국장이 만난 이연희 국제팀 수습간사

 

이연희 간사! 입사한 지 2개월, 갓 수습을 끝낸 풋풋한 신입이다. 사실 이연희 간사에 대해 아는 것도,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를 나눈 적도 거의 없다. 여리고 착한 이미지, 수줍은 듯한 조용한 말투가 이연희 간사에 대한 첫인상이다. 꽃으로 표현하자면 백합이랄까(본인이 직접 자신의 이미지와 부합된다고 강조함). 먼저 이야기를 걸지도 않고, 뭘 물어봐도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이연희 간사와 상근자 인터뷰를 핑계로 한 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빈곤퇴치를 위한 정부역할이 확대돼야

 

우선 이연희 간사가 담당하고 있는 국제위원회에 대해서 물었다. 부담 없이 경실련 국제위원회에 대해 물었는데 ODA, GGAP, MDGs, WhiteBand, SocialWatch, GEI…. 어려운 용어위주의 대답이 돌아왔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국제위원회는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규모를 걸맞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모니터링과 투명성 감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중요성을 알리는 화이트밴드 캠페인,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GCAP) 활동 등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Social Watch에 한국 성 평등 상황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관심사, 환경과 젠더(Gender)

 

앞으로 국제위원회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저는 환경과 젠더(Gender, 사회적 성), 녹색경제, 양성평등 등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개발과 관련된 식량안보,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활동을 해 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미비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쓴 소리를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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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원회에 대한 형식적인 질문이 끝나고 이연희 간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우선 왜 경실련에 들어 왔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항상 우리는 변화를 꿈꾸지만 편견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요. 지속적인 분석과 실천이 동반되어야 가능하잖아요. 빈곤의 덫에서 빠져나오려면 모든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21세기 NPO(Non-Profit Organization, 비영리기구)의 실행 주의적 모습을 갖춘 경실련은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옹호(Advocacy)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개인적인 커리어 방향과 일치하구요라는 교과서적인 내용이었다.

 

이연희 간사는 대학원에서 개발협력을 전공했고 국제이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경실련에 들어온 계기는 자신의 가치와 부합되면서 실천적인 개발협력 정책운동을 전개하는 유일한 단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쩌면 이연희 간사에게 경실련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는지 모르겠다. 

 

“저 운동 잘해요

 

겉으로 보는 이연희 간사는 매우 여리다. 근데 의외로 활동적인 운동과 여행을 좋아한다고 한다. 의심의 눈초리에 대하여저 운동 잘해요라며 당차게 편견이라고 반박을 한다. 수영과 스노보드를 좋아한다고 하고 어릴 적엔 수영선수 제안을 받을 정도로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이태리와 몽골을 꼽았다. 이태리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몽골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변덕스럽지 않은 마음씨 때문이라고 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 간사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답변이다. 요즘엔 천문학에 관심이 생겨서 시간 날 때 NASA 사이트를 보면서 우주에 대한 지식을 섭렵하고 있다고 한다.

 

A path to sustainable development

 

앞으로 경실련에서의 각오를 묻자우리는 이미 이 길 위에 있고, 현 위치에서 튼튼한 나침반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알듯 모를 듯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해석은 이 글을 읽는 각자에게 맡기겠다.

 

이연희 간사와 간단한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경실련에 들어와서 가장 오래 이야기했다고 한다. 선배로서 미안한 순간이었다. 외모와 달리 때론 진지하게 때론 당차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애정과 사랑이 베여있다. 이 글을 빌어 정간사로 정식 임용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 윤철한 시민권익센터 국장

사진 | 권태환 기획총무팀 수습간사

 

※릴레이인터뷰는 인터뷰를 받은 상근활동가가 상대를 지목해 인터뷰하는 릴레이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권오인 부장 → 최희정 수습간사 → 김삼수 팀장 → 안세영 간사 → 최승섭 간사 → 박한 간사  → 윤철한 시민권익센터 국장 → 이연희 수습간사  의 순서로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