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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실련이야기/경실련이야기] [릴레이인터뷰] “거리에서 경실련 홍보하고파” 최예지 수습간사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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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경실련을 홍보하고 회원가입 받고 싶어요

최예지 회원홍보팀 수습간사 인터뷰

곰인형이 가득한 혜화동 조그만 카페, 서로 층이 달라 입사한 이후 이렇다 할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두 막내간사가 모였다. 입사한 지 이제 2달 경실련 전체 막내로 수습간사의 풋풋함(?)이 남아있는 최예지 간사를 바로 앞서 입사한 홍명근 간사가 만나보았다. 막내들이 모이면 험담과 욕부터 한다는데…….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자리에 앉아 밀크티가 나오기도 전에 그녀는 며칠 전 회원과의 통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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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간사(이하 최) : 며칠 전 회원 한 분이 전화 오셔서 회원탈퇴를 하시겠다고 했어요. 이유를 물으니 국정원사태, 남북관계 파탄으로 시국이 엄중한데 경실련의 역할이 미비한 거 아니냐고 했어요. 그게 참 속상하고 아쉬웠어요.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다들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회원과 소통이 잘 안 되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싶어요.

 

홍명근간사(이하 홍) : 그런 일이 있었다니 아쉽네요. 다른 시민단체에 비해 경실련은 회원프로그램이 부족한건 맞는 거 같아요. 담당 간사로서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에요?

: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회원과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하죠. 자주 봐야 친밀감이 생기고 관계가 형성되니까요. 우선 101일에 신입회원의 날을 준비하고 있어요. 너무 욕심내지 말고 1년에 2번 정도는 회원과의 자리가 필요할 거 같아요. 그리고 회원과의 관계가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다른 상근자 분들과 함께하도록 공개적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꾸벅).

 

: 이제 입사한지 2달 밖에 안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게 되었네요. 지난 2달은 어땠나요? 일은 할 만한가요?

: 처음 면접 볼 때 긴장한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난 두 달은 업무파악을 하느라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회원분류와 관리 매뉴얼을 리뉴얼하고 있어요. 이제 좀 명확하게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거 같아요. 당장 거리에서 부스 만들어서 경실련을 홍보하고 회원가입을 받고 싶을 정도로 의욕 가득이에요.

 

: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니 학교 다닐 때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대학 시절에는 어땠나요? 원래 시민운동에 관심 있었나요?

: 대학 시절 기억 남는건 몸부림이라는 사화과학 도서를 읽는 학회에요. 홍명근 간사가 다루는 통일문제도 그 때 많이 공부했어요. 총여학생회장을 하는 동안 제 부족함과 미흡한 준비로 학생회가 잘 안되었던 점은 많이 아쉬워요. 처음부터 시민운동을 꿈꾸었다하기 보다는 관심정도였어요. 그런데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과연 일반 기업을 다니는 게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할 때 가장 행복한 게 아닌가 싶어요. 자연스럽게 시민운동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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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부림……. 왠지 사회과학 도서와 학회 이름하며, 총학이라 하니까 무척 진보적인 거 같은데 좀 기계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성향이 어떤가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시민운동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 편견이에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다만, 불합리한 부분이 문제라고 말하고 바로잡아야 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진보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 경실련 들어가서 시민운동 한다고 하니까 딱 너답다고 하시던데요.

 

: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거 같아요. 업무야 앞에서 말했고 오글거리지만 개인적으로 꿈이 뭔지 궁금한데요.

: 아까 말씀드렸듯이 행복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창 밖에는 8월 한 여름 무더위가 쏟아지고 있었다. 조금만 밖을 거닐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판에 부스를 차리고 거리에서 경실련을 홍보하고 회원가입을 받고 싶다는 말에 그 의욕이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모습에 조금 안일한 모습을 보이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녀가 처음 입사한 경실련 전체회의에서 자기소개를 하면서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한 몫 해보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말한 기억이 난다. 경실련의 동력이 되고 뿌리가 되는 회원팀 앞으로 기대해도 되겠죠?


글_홍명근 간사


※릴레이인터뷰는 인터뷰를 받은 상근활동가가 상대를 지목해 인터뷰하는 릴레이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권오인 부장 → 최희정 수습간사 → 김삼수 팀장 → 안세영 간사 → 최승섭 간사 → 박한 간사 → 윤철한 국장 → 이연희 간사 → 남은경 팀장 → 이기웅 간사 → 윤순철 실장 → 정지영 간사 → 김상혁 간사 → 정회성 간사 → 신동엽 간사→ 김인선 간사 → 채준하 부장 → 김한기 국장→ 정의정 간사→권태환 간사→박지호 간사→홍명근 간사→최예지 수습간사의 순서로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