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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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평화] 20021209_[현장취재]3월 25일, 로즈 수녀님이 집회에 나선 이유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규탄하는 시민대회가 광화문에서 열려

 

다행히 국회의 이라크 파병동의안이 미뤄졌다. 시민사회단체들의 거센 반전투쟁 앞에 국회에서도 쉽사리 동의안이 결정되지 못한 듯하다. 그렇다고 파병을 막아낸 것이 아닌 이상 계속하여 이라크전쟁 즉각 중단과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다.

경실련 등 10개 단체는 25일 오전, 파병반대의 분명한 뜻을 전하는 집회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라크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역사 유적이 폐허로 변화고 있다. 미국이 시작한 전쟁이 방어전도 아니며, 유엔의 승인을 묵살한 불법적인 전쟁인 이상 즉각 전쟁을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가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 다른 나라 전쟁에 파병하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파병을 반대하고 국회에서는 반드시 파병 동의안이 부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더욱 강한 어조로 말을 맺었다.

 

권장희 기윤실 총무는 “미국인 70%가 이 전쟁을 지지한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정말 미국의 지성이 붕괴된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 이는 미국이 국제사회에서의 능력과 지도력을 상실했음을 증명한다”며 미국의 도덕성을 성토했다.

 

<사진> 부시의 이라크 침략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로즈 수녀

 

로즈 수녀(경실련 국제연대)는 직접 영어로 부시대통령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I usually do not take part in demonstrations. But I am here today because this demonstration is to protest the war in Iraq.  All over the world people ae demonstrating against the war and for peace.  People of all countries and all religions ae praying for peace.  So I join with them and with the Pope paying for a speedy end to this ill-conceived war.”

“나는 평소에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나는 이라크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서 여기 시위하러 왔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전쟁 반대와 평화를 위해서 시위를 하고 있다. 국가와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명분 없는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교황성하와 전 세계의 사람들의 뜻에 동참하는 것이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음 금요일에도 미대사관이 바라보이는 이 자리에서 반전과 평화를 외칠 것을 다짐하고 해산했다. 전국 곳곳, 아니 전 세계 곳곳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는 반전평화집회는 날이 갈수록 국민적 지지라는 탄력을 받으면서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사진>평화를 기원하는 초등학생 고사리 손으로 그린 그림
 

<취재 : 양세훈 월간 경실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