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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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중소기업] 2005년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 시상식 열려

1. 경실련 (사)경제정의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Best Foreign Corporation Award)’에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주)(Agilent Technologies Inc.)가 비제조업 부문 최우수기업상, (주)오미아코리아(Omya Korea Inc.)와 한국SMC공압(주)가 제조업 부문 우수기업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경제정의연구소는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 중 경제적ㆍ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상위 10개 기업을 발표하였다.



2.  바른외국기업상은 사단법인 경제정의연구소가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산업 및 사회 활동을 평가하여 2001년부터 시상해 왔다. 경제정의연구소는 1999년 설립 이래로 16년 째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정의’ 관점에서 건전한 기업을 선정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의제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를 통하여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도모해 왔다. 특히 IMF 경제위기 이후 외자유치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외국 기업의 국내 진입이 현저히 늘어나게 되자 경제 및 사회적으로 건전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상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바른외국기업상’을 제정하게 된 것이다.


즉, 외국 기업의 바람직한 점들을 우리 기업문화에 접목․도입할 수 있도록 하며, 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경쟁력과 국내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외국기업들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순화시켜 보다 좋은 외국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여 산업공동화를 해소하는 등 우리경제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이 상의 취지이다. 무엇보다 경제정의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평가와 시상은 이들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순수시민단체(NGO)가 객관적ㆍ중립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른외국기업상’의 평가기준은 준법ㆍ윤리ㆍ공헌ㆍ성과의 4개 분야로 크게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30개 지표, 72개 소항목으로 구성된 평가모형에 의해서 평점화 한다. 이러한 정량평가(500점 만점) 점수에 기업실사 및 언론검색(시상일 기준 최근 3개년)을 통한 정성평가(100점 만점)를 반영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해 낸다.
 
3. 이러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 전체 평가 점수에서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제조업 부문의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주)(대표이사 윤승기)는 세계 최대 계측 전문 기업으로 1999년 HP에서 분사했다. 국내 2002년 훌륭한 일터 3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만큼 돈독한 노사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공학 교육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50여개 대학에 900억원 상당의 공학용 장비와 전자설계 시스템 등을 기증해 왔다. 더불어 과학 교육을 위해 설립 이래 꾸준히 매달 과학탐구교실을 열고 있으며 다양한 과학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인증센터로 공식 지정됐다.


한편, 제조업 분야 우수상에 선정된 (주)오미아코리아(대표이사 정충시)는 1971년 우리나라에 설립된 탄산칼슘 제조 회사로서 높은 생산성과 꾸준한 환경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1996년과 2004년에는 모범납세자 표창 및 우수납세기업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연 2회 실시되는 장학사업, 연중 수시로 이뤄지는 지역사회지원, 문화행사 후원, 무료급식소 및 보육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펼치고 있는 사랑의 1% 나눔 운동 등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이는 기업이다.


한국SMC공압(주)(대표이사 선석문)는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철강,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필요한 공기압기기 생산 회사로 역시 품질관리와 환경경영에 주력하고 있으며, 1995년 설립 이래로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4. 올해의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은 “2004 회계연도의 실적자료”를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전체 종합 점수는 2004년 제4회 때에 비하여 상승하였으나, 상위 20위 기업의 점수는 오히려 약간 하락하였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의 추이를 보면, 2003년 제3회를 제외하면 점수의 편차가 거의 없었다.


4-1. 준법 항목은 전년 평가지표에 ‘형사관계법위반사항, 민.상사관계법 위반사항, 행정법위반사항 등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전체 기업의 준법 항목 점수는 소폭 하락(0.38점)하였다. 그러나, 상위 20위 기업에서는 오히려 평점이 미세하게나마 상승하였고, 또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평점이 상승하고 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가장 기본적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준법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모범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4-2. 반면, 윤리 항목은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크게 하락하였으며, 상위 20위 기업의 점수 역시 최근 5년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제1회 때부터 제5회 때까지 평가 항목을 계속하여 강화해 온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도에 비하여 2005년에는Goporate Governance와 CEO윤리경영 및 실천 항목이 새로 추가되었고, 종업원근무조건(-0.56점), 불건전비용(-0.3점), 고용평등(-0.72점), 친환경(-0.34점)등 임직원 교육 항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목의 점수가 4회 때에 비하여 다소 하락하였다.


특히 기부금 관련 항목 점수가 많이 하락하였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기부금 총액 항목의 점수가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기부금 액수는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보다 분발하여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반면, 공익 사업적 사회사업 및 캠페인의 점수는 높아졌다.


4-3. 성과 항목은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올랐고, 상위 20위 기업의 추이는 2002년에서 2003년 사이에 크게 상승하였다가 2004년에는 다시 크게 하락하였고, 올해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부적 항목별로는 이익성은 1.73점, 생산성 항목은 전년도 대비 2.08점 상승, 성장성 항목은 0.28점 하락하였고, 안정성 항목은 11.38점으로 변동이 없었다.


4-4. 공헌 항목은 제1회 때에는 성과성 항목에 포함된 세부항목이었다가 제2회부터는 대항목으로 변경되었는데, 제조업과 비제조업 분야 모두 점수가 크게 상승하였다. 상위 20위 기업의 공헌 항목 점수는 2002년에서 2003년 사이에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2004년에는 하락, 다시 2005년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영현지화 항목을 제외하면 전년도 대비 세부 항목 점수가 제조업 부문보다 비제조업 부문에서 큰 상승을 보이는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다


5.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 시상식>은 2005년 10월 28일 오전 10에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 장에서 치러졌다.


[문의 : 경제정의연구소 02-766-5625]


* ‘바른외국기업상’과 ‘제5회 바른외국기업상’ 평가 방법 및 결과는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