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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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중소기업] 재벌회사 회장이면, 중소상인과 장애인 비하해도 되나

“재벌회사 회장이면, 중소상인과 장애인 비하해도 되나?” 


– ‘막말’ 이승한 회장, SSM 탐욕 중단하고 중소상인과 장애인에게 사과해야


❍ 때와 곳 : 2009.10.19(월)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1-2  (주)삼성테스코 본사 앞


1. 200여개 상인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준)와 중소상인단체, 그리고 장애인 단체들은 10월 19일(월) 오후 2시에, 삼성테스코 본사 앞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삼성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의 중소상인 비하 발언과 장애인 차별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 공동 주최 :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준), 사업조정신청전국연석회의,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이승한 회장은, 전국의 중소상인들과 장애인들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 SSM의 무제한 확장이라는 탐욕을 포기하고 중소상인들과 상생하는 데 함께 할 것을 촉구합니다.


2.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와 그의 최근 발언과 행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홈플러스 측이 최근 인천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한 주변 상인을 ‘전문시위꾼’이라며 고발함. 피고발인은 그 지역에서 20여년 슈퍼를 하고 있는 소자영업자임.


– “(중소상인들을 장애인에 비유하여) 장애인이 맛없는 빵을 만든다면, 중요한 것은 빵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만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소상공인들이 ‘맛없는 빵’을 만들고 있다”
“맛없는 빵을 중소상인들이 우리(홈플러스)한테도 만들라고 한다”
“기업형 슈퍼(SSM) 정책이 친서민적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가운데 반발하는 사람은 슈퍼 1-6개가 가진 이들”
– 기자들마저 너무 심한 비유라고 지적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음.(16일 코엑스에서)


 ☞ 중소상인들에 대한 비하-왜곡 발언, 장애인들은 맛없는 빵을 만들 것이라는 차별적 발언.  SSM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는 소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며,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는 발언, 우리 국민들의 73%가 넘게 SSM에 대한 규제와 허가제를 찬성하고 있음.


– “진지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SSM이 만약 친서민정책이 아니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못하게 하겠다” “SSM을 반대하는 곳은 중소상인의 대형슈퍼마켓으로 SSM보다 가격이 20∼30% 더 비싸다”(15일 국회 지식경제위 국감에서) 


☞ SSM이 친서민정책이라고 우기는 용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SSM으로 제일 큰 타격을 보고 있는 곳이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들인데도, 사실관계와 진실 전면 왜곡. 또 중소상인들의 반대운동 비하. 그리고 대형마트, SSM, 재래시장, 동네슈퍼 등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대형마트와 SSM이 품목에 따라서는 더 비싼 경우도 많다는 조사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거짓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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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첨 1. 중소상인단체 성명서


“이승한 회장의 중소상인과 장애인 비하·모독 ‘막말’…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승한 삼성홈플러스 회장의 탐욕과 중소상인 비하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 재벌유통회사 회장이면 힘없는 중소상인들에게 이렇게 까지 심하게 굴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서글프고 원통한 심경이다.


  그는 중소상인들을 장애인에 비유하여 “장애인이 맛없는 빵을 만든다면, 중요한 것은 빵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만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또 “기존 소상공인들이 ‘맛없는 빵’을 만들고 있다” “맛없는 빵을 중소상인들이 우리(홈플러스)한테도 만들라고 한다” “기업형 슈퍼(SSM) 정책이 친서민적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가운데 반발하는 사람은 슈퍼 1-6개가 가진 이들”이라며 편견과 차별심에 가득한 ‘망언’들을 쏟아냈다. 이 망언들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와도 전혀 맞지 않는다.


  장애인들이 맛없는 빵을 만든다는 근거가 어디 있는가. 또 중소상인들이 맛없는 빵을 만들고 있다는 근거는 또 어디 있는가. 중소상인들이 언제 홈플러스한테 맛없는 빵을 만들라고 했던가? 그저 상생·공존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호소하지 않았던가. 소상공인 가운데 반발하는 사람이 부자들이라고 왜곡하는 그의 파렴치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의 귀에는 동네 서민 자영업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대형마트와 SSM의 무분별한 확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 재벌유통회사 회장이면, 이렇게 서민 중소상인들과 장애인들에게 ‘막말’을 해도 된단 말인가.


  중소상인, 중소자영업 서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대형유통회사 회장이, SSM이 친서민정책이라고 우기는 데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탐욕이 너무 앞서, 해서는 안 될 말까지 일삼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와 SSM은, 여러 조사에서도 품목에 따라서는 재래시장이나 동네 가게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며, 유통생태계를 재벌이나 대기업이 독점할수록 오히려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에 속하고 있다. SSM은 그 내용과 본질, 행태 무엇을 보더라도 친서민정책과는 정반대의 정책인 것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지금 대형마트와 SSM을 운영하고 있는 재벌유통회사들의 연합체인 ‘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서 ‘총대’를 메고 중소상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이승한 회장의 홈플러스 는 또 인천지역의 중소상인들을 ’전문 시위꾼‘이라고 고발하기까지 했다. 사업조정신청제도의 취지를 왜곡하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 이근 중소 슈퍼마켓 운영자들이 항의하는 것을 어떻게 ’전문시위꾼‘이라고 말할 수 있고, 나아가 형사고발까지 한단 말인가. 이러니 “해도 해도 너무하는 SSM에, 해도 해도 너무하는 홈플러스”라는 말이 도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이승한 회장은, 전국의 중소상인들과 장애인들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것이다. 또 SSM의 무제한 확장이라는 탐욕을 포기하고 중소상인들과 상생하는 데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자본주의 나라라고 해도 최소한의 기업윤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매너와 예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중소상인들의 요구는 결코 시장경제원리와 법에 반하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경제주체간의 조화, 지역경제 육성, 중소기업의 보호‧육성 등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법에 명시된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요구이다. 또한 동네상권에 대한 대기업의 독점을 막아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양질의 상품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와 구성원 모두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요구이다. 국회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시켜 하루빨리 기업형 슈퍼마켓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아야 할 것이다.


2009. 10.19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준) / 사업조정신청전국연석회의 /
전국상인연합회 /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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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첨 2. 장애인단체 성명서


장애인 비하망언,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480만 장애인에게 공개사과하라!


  “장애인이 만든 맛없는 빵을 사주는 이유는 그들의 제품이 경쟁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동정해서다”


  지난 10월 16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의 전체세션인 ‘미래성장과 지속가능경영’ 패널토론에서 대기업의 중소마트(기업형 슈퍼-SSM) 진출을 반대하는 중소상인들을 ‘맛없는 빵을 만드는 장애인’에 비유하는 발언을 하였다.


 우리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발언을 접하면서 당혹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이승한 회장의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은 분명히 장애인에 대한 비하발언이며, 장애인을 모독하는 망언이다. 도대체 장애인이 만드는 빵이 맛이 없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이승한 회장의 장애인비하 망언을 국제세미나 자리에서 모든 언론이 집중하는 공개석상에서 하면서 소신처럼 이야기 하였다니,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바이러스처럼 유포시키는 범죄행위이다. 그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도 저촉되는 문제이다. 이러한 자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라고 하니 더욱 허탈하고 기가 찰 노릇이다.


  이승한 회장은 실제로 장애인들을 고용해 빵공장을 운영하며 맛있는 빵을 만들어 판매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장애인당사자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불쌍한 동정의 대상으로 취급해버렸다. 또한 현재 장애인의 실업률은 비장애인에 비하여 7배나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살인적인 실업과 야만적인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애인들은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승한 회장은 이 사회에서 당당한 삶의 주체로 살아가고자 하는 장애인 전체를 동정의 대상으로 취급해 버렸다.


  또한 이승한 회장은 재벌들의 중소 마트 진출로 지역 중소 영세 상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을 합리화하고,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가능하고, 세치혀로 자신보다 약한 자들을 무시하고 어떤 말을 해도 상관없다는 탐욕스런 모습을 그대로 들어낸 것이다.
 
  이승한 회장은 480만 장애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것이다. 그래서 이승한 회장은 인권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승한 회장은 스스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망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자가 어찌 공공의 자리에서 녹색성장을 말할 자격이 있겠는가.


  우리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장애인비하망언에 대하여 480만 장애인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9. 10. 19.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문의 : 정책실 경제정책팀 02-3673-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