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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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04년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발표



2004년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본상 : KBS1 “TV 문화지대”,  KBS2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특별상 : SBS “환경의 역습”, EBS “명동백작”등



– 시상식은 15일 오후, 경실련 강당에서 열릴 예정 –



KBS1 ,  KBS2 <꽃보다 아름다워>가 올해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SBS 환경의 역습과 EBS 명동백작은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경실련 미디어워치는  보다 나은 방송환경을 위하여 제작진들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주고 제작진과 시청자단체와의 유대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좋은 프로그램을 시상해왔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수상작은 총 4차에 걸친 선정과정을 통해 결정되었다.  2004년 수상작은 한길리서치와 경실련이 서울 만 13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1차 39편(드라마 12편, 연예오락 14편, 시사교양 13편)을 선정했으며  분기별 좋은프로 선정자료 및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한 미디어워치 모니터팀의 추천작과 선정위원회 선정위원들의 후보 추천작의  2,3차 합계 14편(시사 교양 7편, 드라마 오락 7편) 총 53편의 후보작을 거쳐 교양4편, 오락 4편의 작품을 본 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본상과 특별상이 확정되었다.




최종 심사 대상에 오른 프로그램은 KBS1 “TV 문화지대”, MBC스페셜 “이공계특집 4부작-위기는 기회다”,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SBS “환경의 역습” 등 교양 4편, KBS2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KBS2 “스펀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EBS “명동백작”등  오락 4편이다.


특히 올해 최종 심사과정에서는 본상 교양부문에서 KBS1 와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데 반해 오락부문에서는 KBS의 <꽃보다 아름다워>가 선정위원들의 최다추천과 압도적인 의견에 의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제10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은 12월 14일(화) 오후 3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다.




경실련 미디어워치는 본상 수상작 2편과 특별상 수상작 2편의 선정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본 상 수상작 >



KBS1TV  “TV 문화지대” (프로듀서:  오필훈 / 진행:  김윤지, 신윤주, 정지영, 강수정)



는 연예인들의 말장난으로 뒤범벅되어 가벼운 오락물에 점령당하고 있는 밤 11시대에 주 4회 요일별 특색 있는 편성으로 문화의 가치와 향기를 전달하고 대중문화의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송에서의 문화가 오락 프로그램의 그늘에 가려 홀대받고 전문가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다룸으로써 대중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미술, 음악, 문학, 연극 등 문화 예술장르의 다양성으로 시청자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각 분야의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함께 공유하기도 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문화의 흐름을 찾아가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수요일의 낭독의 발견은 책과 영상의 또 다른 만남의 형태를 보여주어 시각적인 가치가 다른 가치들을 압도하고 있는 시대에 청각을 통해 삶이 풍요해지는 느낌을 가지게 함으로써 볼거리에 치중하지 않고 책 속에 담겨있는 문화적 의미를 공유하게 한다.


 는 매일매일 서로 다른 프로그램인 듯 하나의 색깔을 그려냄으로써 문화정보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텔레비전을 통한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방송의 공영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들이 높게 평가되어 올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KBS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극본:  노희경  /  연출:  김철규, 기민수)



 <꽃보다 아름다워>는 요즈음 드라마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의 억지설정, 화려한 볼거리, 비현실적인 캐릭터, 극단적인 갈등구조, 그리고 거창함 없이도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잔잔하고 긴 여운이 담긴 감동의 드라마가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특히 스타, 스펙터클에 의존하여 작위적인 줄거리로 이끌어가고 있는 저간의 텔레비전 드라마들과 달리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과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차분하게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너무나 친숙하기 때문에 무관심하게 대해온 가족과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진 <꽃보다 아름다워>는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시청자들을 정화시키는 매력이 있다. 감칠맛 나는 대사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가의 뛰어난 역량과 연출자의 군더더기 없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과장없는 진솔한 연기라는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 등장인물의 성격과 관계,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드라마 기법과 드라마의 의미가 잘 어우러졌다. 또한 각박한 현실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인생과 삶의 가치, 그리고 가족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있는 드라마를 공영방송이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별상 수상작 >



SBS 신년대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환경의 역습” (연출:  박정훈  / 글 구성:  정희선)



<환경의 역습>은 장기간의 기획과 취재, 심층적인 분석과 탄탄한 구성으로 도시 주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주제의식을 통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반향을 일으키고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담아두게 했던 좋은 작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삶에 가장 기본적인 숨쉬고 먹고, 자고, 이동하는 기본 생활을 세계적 공간으로 카메라를 이동하여 그 실상을 보여주고 21세기의 미래 지향적인 친 환경적 삶의 방식이 무엇이고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어야하는지를 과학적이고 실증적 취재로 새롭게 조명하였다. 특히 기존의 취재의 영역에 머무르던 제작 방법에서 벗어나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더 나아가 대안적 모델을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올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박정훈 PD는 <생명의 기적>,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다룬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사회적인 차원으로 의제를 확장한 노력이 돋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EBS 문화사시리즈 <명동백작> (연출:  이창용, 남내원  / 극본:  정하연)



<명동백작>은 소수 스타시스템에 의존하여 비슷한 형식과 내용 일색으로 드라마의 상업성만을 재생산 하는 기존의 흐름 속에서도 화려하지는 않으나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드라마의 내용과 형식을 개발하여 소박한 기획력과 차별화 노력을 통한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성세대에게는 문화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시대의 향수를 진지하게 드러내고 젊은 세대에게는 교육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세대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현대사를 좌우했던 예술가들의 시대적 고뇌와 갈등을 잘 드러내고 실존인물에 의한 문화예술사적 접근과 증언, 해설에 따른 역사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그려 드라마 형식주의를 개발하고 실험 정신을 높임으로써 소재주의의 개척과 확산에 성과를 보인 작품으로 평가되어 올해의 특별상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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