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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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0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설문조사 결과보고서 발표

경실련 MEDIA-WATCH에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지역의 중고등 학교에 미디어바로보기반(CA)을 개설,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디어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미디어에 대한 능동적인 수용자세를 배우고 비판적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교육에서 지금까지는 주로 TV를 중심으로 매체별, 장르별 비평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환경과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금까지의 교육내용으로 이끌어 가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 조사는 경실련 미디어워치가 2005년 현재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는 45개 학교 중 27개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본 조사결과를 적극 수용, 이후 미디어교육의 내용을 구성하는데 활용하고자 합니다.


본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미디어는 인터넷(57.3%), TV(23.7%)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미디어로는 인터넷(67.7%)과 신문(17.7%), 놀이를 위해 가장 믾이 이용하는 미디어로는 인터넷(71.5%)과 모바일(14.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뉴스나 정보를 위한 미디어로는 인터넷(54.4%)과 TV(32.5%)가, 나의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미디어 역시 인터넷(60.3%)과 TV(17.4%)로 조사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미디어(콘텐츠) 관심분야에 관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로는 게임(27.6%)과 TV프로그램(22.0%)가, 친구들과의 대화소재 역시 게임(27%)과 TV프로(26.9%)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행태가 인터넷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지만 정보이용통로나 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미디어로서 인터넷의 뒤를 TV가 따르고 있다는 것과 청소년들의 콘텐츠 관심분야에 있어 게임과 TV프로그램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로 조사된 결과를 보면 아직까지 우리의 생활에서 TV가 갖고 있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미디어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지금까지의 방송 프로그램 비평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그러나 앞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분명 미디어에 대한 선호는 변화하고 있고 그 영향력도 TV에서 인터넷으로 그리고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이 흐름만을 따라 기존의 방송 비평교육 등을 전면 폐기하는 식으로 미디어 교육의 내용을 급격히 변화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TV라는 미디어가 비록 1위의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많은 응답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체별, 장르별 특성에 의존한 기존의 교육내용과는 차별되는, 인터넷, TV, 모바일, 신문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주제중심의 교육내용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할 필요성을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별첨: 2005 청소년 미디어이용행태 조사 설문지 1부, 조사결과 보고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