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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호-5)자비의 집 ‘함께해요, 김장 나누기 행사’
200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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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요! 김장나누기행사 (자비의집)



일시 : 11월 18일~19일, (오전10시부터 저녁7시)



장소 :  자비의집 (4호선 미아삼거리역, 7번마을버스 승차 )



연락처 :  자비의집 신석환간사 02)945-4200  hon@goodbuddhist.org




함께 김장담그는 일을 도와주실분은 가능한 시간대와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안내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자비의 집은…독거노인 및 장애우 가정에 먹을거리를 나누어 드립니다.



자비의 집은 1993년 이래로 상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2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을 대접해 드리며, 일주에 120가구의 독거노인 및 장애우 가정에 일주일 분량의 먹을거리를 나누어 드리는 반찬배달을 하는, 큰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2000포기 김장 나누기 행사있습니다.



여러 큰집 살림중에서도 제일 몸집이 큰 김장 나누기 행사가 하루 하루 다가오기 시작하니 이것 저것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군요.



무료 급식에 사용할 김장, 반찬배달을 받으시는 가정에 가져다 드릴 김장들..



이것 저것 손꼽아 보니 2000포기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서 준비를 시작 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덩치 큰 일을 앞에다 두고 걱정들이 앞서지만, 이상한 것은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잔치를 준비하는 듯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요.



 



자비의 집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비록 얼굴도 잘 모르고, 조금 서먹서먹 하지만, 얼굴을 맞대며 배추를 절이고, 속을 만들고, 속을 비비고.. 이런 잠시 잠깐의 함께 했다는 감정으로 금새 어제 본 드라마 주인공 이야기 등으로부터 시작해서 집안 이야기, 살림이야기 등등 금새 창문이 들썩거리는 잔치 분위기로 되는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다른 잔치집과 다른 것은 이렇게 담겨진 김장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께 따스한 정의 모습으로 다가 간다는 것이지요. 정성스레 담그고 포장한 김장을 가지고 주변의 힘겨워 하시는 분들에게 다가 섭니다. 그리고 포장된 김장 김치를 조심스레 건네며 그 주름진 손을 부끄러이 한번 잡아 봅니다. 그러면 언제 미소를 지었는지도 모르겠다는 듯 굳어진 얼굴에서 정말 어색한 미소 한번이 비춰집니다. 이 한번의 미소를 보기 위해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리고 그전에서부터도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 하였고 올해도 역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즐겁고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김장을 준비하면서도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당장 11월 18일(월) ~ 19일(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면서도 너무도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아직 신청된 자원봉사자님은 턱없이 부족하고, 저희와 함께 생활하시는 주변 어르신 및 장애우분들은 너무나도 많기에 하루 하루 다가오는 날들이 부담이 되는 군요. 그래서 어렵게 이야기 드릴려고 합니다. 자원봉사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드릴려고 합니다. 작은 손들이 모여모여 큰 사랑을 만드는 현장에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어색한 미소를 함께 보면서 주변의 정이라는 것을 함께 느낄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김장에 필요한 후원도 정말 필요로 한 때인 것 같습니다.



주변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시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