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스토리

필터
스토리
[특집] 표지로 만나는 <월간 경실련> 200호까지의 여정

[월간경실련 2024년 7,8월호][특집.월간경실련 200번째 이야기(1)] 표지로 만나는 <월간 경실련> 200호까지의 여정  1990년 7월 <경제정의>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월간 경실련>은 경실련의 35년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1997년 11월 <월간 경실련>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월간 경실련>이 200호가 되기까지 거쳐 온 여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22개의 표지에 담긴 35년의 시간과 200개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세요!

2024-07-29

칼럼
[특집] [축하의 글] 월간 경실련 지령 200호를 맞이하며

[월간경실련 2024년 7,8월호][특집.월간경실련 200번째 이야기(2)] 월간 경실련 지령 200호를 맞이하며 류중석 공동대표(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시간은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흘러가지만, 사람들은 시간을 끊어서 돌잔치를 하고 생일을 기억하고 환갑을 기념합니다. 이러한 머무름의 시간은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서 반성하고 더 나은 앞날을 계획하기 위해서 만든 지혜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 11월에 창간되어 경실련의 이념과 활동을 전하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투명한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임을 다해온 「월간 경실련」이 200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200호를 발간하기까지 기사 기획, 필진 섭외, 원고 교정 등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신 기획위원님들과 편집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검색하지 말고 질문하세요”라는 챗GPT의 시대에 종이로 발간하는 기관지가 무슨 소용이냐고 디지털 세대는 말하겠지만 매월 집에서 받아보는 종이 잡지에는 설렘과 기다림의 미학이 숨어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상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SNS를 잘 활용해야겠지만 진중하게 이슈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데는 종이 잡지만한 것이 없습니다.  200이라는 숫자가 주는 무게감이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지난 35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외치고 투쟁하면서 이룩하려고 했던 정의로운 사회는 아직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정치는 여전히 네 탓만을 하고 있으며, 경제는 미래를 위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회는 여전히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쯤에서 우리도 잠시 시간을 끊어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반성과 성찰을 통하여 앞으로 경실련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대 로마의 원로원에서는 발언하기 전에 자신이 과거에 잘못했던 점을 세 가지 말하고 나서 자신의 발...

2024-07-29

스토리
[특집] [인터뷰] 월간경실련을 만든 사람들

[월간경실련 2024년 7,8월호][특집.월간경실련 200번째 이야기(3)] “경제정의가 이뤄지는 그 날까지” - 월간경실련을 만든 사람들, 위정희·노정화·양세훈 - 문규경 회원미디어팀 간사  월간경실련이 200호를 맞았습니다. 오늘의 월간경실련이 있기까지 회원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월간경실련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시민운동 종합정론지의 자부심을 지키고자 노력한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경실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지금도 심장이 뛴다는 위정희(前 기획실장), 노정화(前 회원홍보팀 팀장), 양세훈(前 월간경실련 기자) 세 명의 전직 경실련 활동가와 함께 월간경실련을 되돌아보았습니다.  Q. 월간경실련 구독자님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1991년 경실련에서 발행하던 잡지 ‘경제정의’ 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前 기획실장 위정희입니다. 2011년까지 정책실, 조직국, 경불련(사)이웃을돕는사람들, 회원사업국, 시민참여국, 시민입법국, 기획실, 통일협회 등 경실련 내 다양한 활동을 20년 가까이 하였습니다. 경실련 사무국이 60여 명 가까운 활동가들로 북적이던 종로 5가 시절부터 정동 시절, 그리고 대학로 시절까지 경실련은 제게 ‘청춘을 함께한’ 활동의 장이었습니다. 경실련 활동 이후에도 ‘자유, 평등, 민주’의 경실련 기본가치가 제 개인적 비전의 근간입니다. 시민력 증진을 위한 시민공익활동 촉진의 과제와 특정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나눔’을 통한 시민교육을 수행하는 서울시 동남권NPO지원센터장, 나눔교육센터장의 역할이 더불어 함께 사는 공존의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는 개인적 비전과 닿아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한 우리 사회 중요한 가치인 ‘일한만큼 대접받는’, ‘약자를 보호하는’,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정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전문가 위원님들과 상근활동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묵묵히 후원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존...

2024-07-29

스토리
[특집] 나의 월간경실련에게

[월간경실련 2024년 7,8월호][특집.월간경실련 200번째 이야기(4)] 나의 월간경실련에게   월간경실련 3.0을 기대하며 윤철한 기획연대팀장 “에피소드”  경실련 상근활동가들에게 월간경실련 발송은 일상 업무 중 하나였다. 매월 1차례 발송자 명단을 엑셀로 정리하고 라벨을 출력하면, 모든 상근활동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천 개가 넘는 월간경실련 하나하나를 봉투에 담고 풀칠하고 라벨을 붙였다. 그리고 우편번호(지역별)로 분류해 묶고, 우체국까지 들고 옮겨야 했다. 하루가 꼬박 걸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시간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월간경실련은 1997년 11월 ‘계간 경제정의’와 ‘월간 정책자료’를 하나로 합쳐 종합정론지로 창간했다. 2024년 8월 200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창간 320개월만이다. 월간경실련 우리 사회의 현안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비판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앞장섰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에 기여했다. 때론 정론지로 때론 소식지로, 경실련 활동과 이슈를 다루며 시민과 회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동안 약 4,000명의 오피니언 리더와 발런티어 전문가, 상근활동가와 회원의 기고나 인터뷰, 칼럼 등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 등 다양한 글이 실렸다.  초기의 월간경실련(1.0)과 현재의 월간경실련(2.0), 그리고 앞으로의 월간경실련(3.0)을 위해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첫째, 의제의 다양성이다. 경실련이 관심을 두고 다루는 의제나 활동과 더불어 중요한 사회적 의제나 드러나지 않았지만, 가치 있는 의제나 소식, 정보를 좀 더 많이 담아내길 바란다. 둘째, 필진의 다양성이다. 현재 월간경실련은 우리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 기고나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다수는 경실련이 다루는 의제나 이미 발표한 자료를 가공한 글이 다수를 차지한다. 오피니언 리더, 시민 등 외부 필진의 혜안이나 생활이 ...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