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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지원하는 현장실습으로 어느 단체를 지원을 할까 고민을 했었다. 현장실습으로 다녀온 이전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시간만 보내다 오면 되는 곳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무엇을 배우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쉽게 답이 내려지지 않았다. 나는 배울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그런 활동이 필요했다. 경실련은 그러한 활동에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하여 지원했다.

  사회·정치문제에 관심이 있던 나는 당초에 기대와는 달리 회원·홍보팀에 발령을 받았다. 같이 온 인턴들은 3층으로, 나는 홀로 4층으로 첫 발자국을 디뎠는데 적잖이 당황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과 다른 업무가 주어지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짧은 기간 인턴으로 온 내게 어떤 일을 맡기셔야할지 간사님, 국장님 모두 고민을 하셨던 것 같다. 그저 나는 옆에서 간사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바라만 봐야했다.

  하지만 그렇게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원·홍보팀에서 하는 일이 경실련이 진행하는 사업들과 전혀 무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내가 이 팀에서 흥미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국장님, 간사님 모두 나를 방치해놓으실 생각은 없었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하지는 않은 업무들을 내게 맡기시기도 하시고(물론 간사님의 확인을 거쳤지만), 경실련과 관련된 웹정보를 수집한 후 내 의견을 정리해서 드리기도 했었다.

  사실 회원·홍보팀에서만 있었으면, 분명 허전함이 있었을 것 같다. 홍보팀에서도 스스로 고민해서 생각을 짜낸 업무들이 있었지만 당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었다. 이 허전함을 채워주었던 것은 인턴들끼리 경실련에게 의제를 제안한 프로젝트라 느낀다. 짧은 기간이었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그 과정과 결과에서 배운 점도 많다.

  경실련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알아가기에는 8주는 짧은 기간이었다. 그리고 나는 현장실습이 마무리되며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 8주가 없었다면 나는 경실련이란 단체를 모르고 지냈을 것이다. 또한 시민단체로서 경실련이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경실련과 함께한 8주가 없었다면 8주 전과 같은 시각 속에서 있을지도 모른다. 경실련은 내게 새로운 시각과 흥미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즐거웠다.’ 단순히 학점을 받고자 매일 아침 이 먼 거리를 출근했다면 짜증나고 싫증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했던 새로운 경험들은 내게 모두 즐거움이었다. 물론 몸은 좀 고되고 피곤했었지만, 마음은 항상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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