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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29일부터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인턴으로 약 2개월간 근무했습니다. 첫 날 강당에서 열린 OT에서는 경실련의 홍보 동영상을 보고 모든 간사님들과 인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 부서별 인턴과 간사님이 따로 모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비자정의센터는 시민권익센터와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이 때 소비자정의센터 뿐만이 아니라 시민권익센터에서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에 대해서도 간사님들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GMO 표시제, 스마트 폰 앱 구매절차 개선, 개인정보 보호, 편의점 불공정거래와 가맹사업 표준약관 개선 등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시민권익센터에서 많은 활동들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자부심을 가지고 인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이 주로 하는 일은 간사님들이 하시는 활동에 대한 기초자료를 만드는 일입니다. 제가 처음 맡았던 주제는 해외직구였습니다. 해외직구의 유형과 해외직구 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해외직구와 관련한 정부 정책 등을 조사해서 정리하는 일이였습니다. 이후로 앱 권한, 통신판매중개업도 마찬가지로 기사와 보도자료 등을 이용해 기초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핀테크 관련 이슈리포트를 작성하거나 GMO와 관련된 해외기사를 번역하는 일, 삼성TV전수조사와 입법발의현황요약 등 단순히 복사-붙여넣기의 작업이 아닌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맡겨주셨습니다. 경실련의 인턴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간사님께서 제가 만든 기초자료로 실제 보도자료가 만들어진 것을 보여주셨는데 내가 하는 일이 헛된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외에도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거나 국회에서 열린 기업형 임대주택토론회 참석, 용산 화상경마장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겨울방학을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인턴으로 보내기로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 .. 내가 참 아는게 없구나하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경실련에 들어와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공부하며 정부와 소비자, 기업 등 다양한 측면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경실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중에서도 소비자정의센터는 생활에 밀접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흥미를 가지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간사님께 여쭤보면 간사님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일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주일에 두 번 각 부서의 인턴들이 모두 모여 하는 프로젝트 덕분에 다른 부서 인턴들과 친해져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된 것도 큰 수확 중 하나입니다. 같이 밥도 먹고 일 끝나고 술도 한 잔 하고, 일하다가 짬을 내서 테라스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인턴생활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문제를 개선해보려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생의 한 부분을 작게나마 그러한 활동을 하며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같이 인턴생활을 하며 서로에게 활력소가 되어준 인턴동기들, 그리고 항상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시고 도움 되는 좋은 말씀들 많이 해 주신 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경실련 인턴에 지원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점은 시민단체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가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간사님이 해주시는 이런저런 말씀들을 듣고 인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민단체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아는 것이 별로 없어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경실련은 자기가 원하고 노력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기자회견이나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 참여와 일주일에 두 번 인턴들이 모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인턴생활을 할 수 있는 점 또한 경실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용산 화상경마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피켓을 들고 서있었는데 옆에 한 분께서 장갑 한 짝을 건네주셨습니다. 끝나고 보니 그 분은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이셨고 피켓을 들고 서있는 분들 또한 학부모, 선생님들이셨습니다. 간사님께 말씀드리니 그래 원래 시민운동을 하는 분들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동네사람이고 엄마아빠고 선생님인거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 시민운동은 특별하지만 특별한 것이 아니구나. 생각보다 나와 가깝고 나도 할 수 있는 일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인턴을 해서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와볼 수 있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경실련에 지원해볼까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지원해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많은 것을 배워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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