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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어려운 사회문제 척척 해결하는 ‘경실련 특수부대’ 팀장되고파” 김한기 경제정책팀장

“어려운 사회문제 척척 해결하는 ‘경실련 특수부대’ 팀장되고파” 김한기 경제정책팀 팀장 인터뷰   경실련의 젊은 간사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릴레이 인터뷰로 인해 누구나 범접할 수 없고 가던 걸음도 멈추게 하는 경실련의 ‘핵심부서’ 경제정책팀 김한기 팀장을 만나봤다. 같은 사무실 안에 있지만 이런 저런 이슈를 다루는 모습으로만 접했던 김한기 팀장. 신앙과 바른 성품에 반해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진심어린 말에는 아내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도 가늠할 수 있었다. 왠지 딱딱하고 어려운 사람으로 보일 것만 같았던 그를 다른 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 릴레이 인터뷰만의 장점이 아닐까. 경실련의 시니어 국장으로서 이제부터 경실련에게 받기보다는 줘야 된다는 부담감을 내비칠 때는 평소에 알지 못했던 그만의 고민도 발견할 수 있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도 남겼다. 지금부터 또 다른 시선으로 김한기 팀장을 마주하길 바라면서 인터뷰를 시작한다.   Q. 고향은 어디세요? 형제나 남매가 있으세요? 요즘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연배가 좀 되신 분들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이죠.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유명한 경기도 화성입니다. 딱히 저랑 관련지을 일은 없지만 예전에는 어디 가서 고향 얘기를 꺼내기가 좀 그랬죠. 저는 2남 1녀 중 둘째이고 위로는 형님과 아래로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다른 집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렸을 때는 서로 많이 싸우다 어느 정도 커서는 서로를 챙겨줬고, 지금은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명절 때 외에는 자주 볼 기회가 없네요.   Q. 학창시절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지금 성격과 비교해서 달라진 게 있나요? 어려서는 무척이나 개구쟁이였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돼서는 과묵한 성격으로 바뀌게 되었죠. 어머니 말씀을 빌리면 집에 오면 말을 도통 하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조용히 보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와서 교회, 학과 그리고 동아리 생활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

발행일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