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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변형윤 경실련 초대 공동대표 별세

[부고 안내] 변형윤 경실련 초대 공동대표 별세 -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 발인 : 2022년 12월 27일(화) 오전10시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하신 변형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께서 별세하여 알려드립니다. 고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89년 7월부터 93년 7월까지 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하였으며, 이후 사)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과 경실련 고문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고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 개혁운동이 움트는 시기인 1989년 경실련 창립을 주도하여 시민운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실명제 도입, 한국은행 독립, 토지공개념 도입, 공명선거 캠페인, 재벌개혁 등을 이끄시며 우리사회의 불의와 불평등 구조를 개혁하는 데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경실련은 고 변형윤 초대 공동대표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사회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 실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2월 27일(화)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문의 : 경실련 기획연대국 (02-766-5626) 보도자료 :다운로드

발행일 2022.12.26.

칼럼
[동숭동칼럼] 다시 경제정의를 향해 달리자

[월간경실련 2019년 9,10월호] 다시 경제정의를 향해 달리자 Q. 경제부정의란 무엇을 말합니까? A.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면 그것이 곧 '경제부정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졸부가 되고 부동산 투기를 해서 큰 이득을 보는 것 따위도 경제적 부정의이지요. 그 밖에 과소비, 사치, 독직에 의한 부정부패, 식품공해, 탈세, 과세불공정 등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지요. Q. 경제정의 실현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할까요? A. 첫째는 분배정의의 실현으로 있는 자와 없는 자, 불로소득자와 성실하게 노동하는 자, 도시와 농촌, 공업과 농업 중 약한 쪽에 유리하도록 분배가 이루어져야 하며, 둘째는 앞에서 말한 부조리를 척결해야 합니다. Q. 그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우선 소득분배의 악화를 막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시켜야 하고 다음으로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합니다. 물가를 안정시켜 각종 투기를 억제해야 하고 농업과 중소기업을 육성, 강화해야지요. 절대로 불로소득을 허용해선 안 됩니다. 그들에 대한 누진세를 강화해 그 재원으로 사회보장제도를 튼튼히 해야 해요. 또 한 가지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경제민주화의 핵은 민주노조, 민주농민조직 그리고 민주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지요. Q. 경실련 운동의 성공 여부를 전망하신다면? A. 경실련이 빨리 없어져야겠지요. 경실련이 필요 없도록 경제정의가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경실련은 정당도 아니고 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론을 조성하고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시민운동 단체지요.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습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상태로 화려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나갈 것입니다. 설사 우리의 주장이 당장 실현되지 않는다 해도 국민 각자가 가진 소박한 생각들을 모아 정론을 펴면 되는 것입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일은 경실련 활동에 대한 국민들...

발행일 20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