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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대중교통전용지구(연세로) 현황과 쟁점

[월간경실련 2023년 1,2월호] [시사포커스(2)] 대중교통전용지구(연세로) 현황과 쟁점 윤은주 도시개혁센터 부장 서울시가 교통혼잡 해소와 환경개선을 위해 지정된 후 8년간 운영되어 온 신촌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을 1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일시정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중교통전용지구 내에서는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가능했는데 이번 일시 허용을 통해 승용차,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들이 전용지구를 드나들게 된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와 도시연대는 지난 12월 20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현황과 쟁점에 대한 1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대한 쟁점과 해제 시 발생할 문제, 조치방향 등에 대해 짚어보았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은희 센터장(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은 신촌의 침체 원인은 대중교통전용지구만의 문제가 아닌 코로나, 대학 안 상업시설 증가, 연세대 1학년생의 송도캠퍼스 기숙사 생활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2014년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영한 지 7개월 만에 효과 분석을 통해 보행자들이 많아 상권이 활성화되어 지구 지정 이후 매출액도 상승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도 증가했다고 분석한 반면 서대문구 자료를 보면 서대문구에서 가장 낮은 점포 생존율이 신촌이고, 점포수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며 행정기관의 자료나 분석 결과가 다른 점을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서울시가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서울시 도시교통정책을 연계한 공개적인 논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세로에 대한 성과와 한계에 대한 공동분석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진광성 박사(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필요성과 입지조건, 시행절차, 현황과 성과 등을 설명하고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시 고려할 사항과 대중교통전용지구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진 박사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당시 갈등주체가 많아서 다...

발행일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