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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초의 통일교육,‘한 여름밤의 통일인문학’을 마치며..

 내 인생 최초의 통일교육,‘한 여름밤의 통일인문학’을 마치며..   최미영 (광명경실련 상근활동가)   2011년, 광명경실련을 처음 접하게 된지 어느 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다양한 회원교육이 있었음에도 저의 참여도는 0% 였습니다. 2014년 광명경실련에서 예비활동가 과정을 지내고 있을 때 까지 말입니다. 내 인생 최초의 통일교육 4주간의 과정인 ‘한 여름밤의 통일인문학’은 통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던 저의 생각에 조금이나마 작은 구멍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과정부터 대학교 과정까지 16년이라는 어마어마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곳에서도 저는 통일에 ‘통’자도 들어간 교육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남북의 문화적 괴리, 가치, 소통, 화합 등 통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 남북이 분단된 이후,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라는 사회주의 국가로 대한민국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라기보다는 왕정체제에 가까운 국가를 형성하며 분단이후 오랜 기간 중국을 제외한 주변국들로 부터 스스로를 고립국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동해와 서해로 미사일발포를 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위태위태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는 자극적인 기사만을 내보내고, 국가는 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통일에 관한 이야기가 활발하지 않고, 통일을 원하는 의지조차 없어 보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해 잘못된 상식과 견해를 갖게 됐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4주간의 통일인문학 여정입니다.     첫 번째 교육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영선 교수의 『남북의 언어 차이와 거리』이었습니다. “분단이 된지 70년이 되어가는 지금 남북의 언어차이는 점점 급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억양이나 ...

발행일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