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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1년의 성적표, 분발 요망

서울시장, 업무추진력은 있으나 시민참여 활성화는 부족  “시장님, 시장님, 불도저 시장님?”     서울 거주 젊은 층과 여성에게 이명박 시장의 시정운영이 불합리하다는 부정적인 설문조사가 나왔다. 반면 연령이 높고 남성일수록 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20대 중점과제가 구체성이나 이행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실련은 지난 1일 서울시정에 대한 설문조사 및 20대 과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정 1년에 대한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541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시정에 대한 시민의식조사, 전문가(공무원, 교수 및 전문가, 기자, 시민단체활동가, 시의회 의원) 328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리더십에 대한 의식조사, 그리고 서울시청 공무원을 상대로 한 공무원 의식조사로 이뤄졌다. 더불어 서울시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20대 과제를 대상으로 경실련 시정평가단의 시정평가가 이루어졌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시장취임 이후 서울시에서 가장 잘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환경 33%, 도로․교통 25%, 도시개발․주택 18%, 사회복지 6%, 문화복지 5%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시장취임이후 서울시에서 가장 잘못한 분야”로 도시개발․주택 27%, 사회복지 15%, 도로․교통 14%  문화복지와 산업경제 국제교류 10%, 환경과 안전 9%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시장의 시정운영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전문가 328명 중 160명(49%)이 “권위적이거나, 매우 권위적이다.”라고 답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써 주민 혹은 시민단체가 아닌 지방의회와 서울시 자치구와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어 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수렴에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중인 20개 과제는 10점 만점에서...

발행일 20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