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필터
정치
공직자로서의 기본 윤리 망각한 유명환 장관은 사퇴하라

최근 발표된 외교통상부의 5급 사무관 특별공채에 유일한 합격자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딸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크게 일자 유 장관의 딸은 오늘 합격을 자진 취소했다. 공무원 특별채용에 해당부처의 수장의 딸을 채용하는 외교통상부의 행태는 한마디로 국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것으로서 경실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유명환 외교부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민들의 신뢰확보는 공평무사한 업무집행이 전제이며 핵심을 이룬다. 유 장관 딸의 특별 채용 특혜 논란은 한마디로 공직사회에 대한 업무집행의 대전제인 공평무사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공공의 역할에 대한 신뢰를 한번에 무너뜨리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사건이다. 필기시험없이 서류와 면접만으로 이루어지는 특별 채용에서 해당 부처 수장의 딸이 유일한 합격자가 되었다는 것은 어느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더욱이 유 장관의 딸은 1차 모집에서 영어 시험 증명서의 유효기간이 지나 탈락했지만 적격자가 없다며 2차 모집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합격을 했다. 특히 다른 1차 지원자들을 모두 탈락시키면서 이런 일이 진행되었다. 장관 딸이라는 특혜가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분노가 더 거세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공직자라면 설령 딸이 특별한 실력을 가졌다하더라도 자신의 부처에 지원하는 것을 말리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런데도 분노하는 국민들을 향해 “내 딸이기 때문에 더 공정하게 심사했을 것”이라고 뻔뻔하게 항변하는 유 장관의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이다. 실업에 대한 걱정과 고민에 놓여 취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아버지가 장관으로 있는 부처에 특별 채용된 딸을 보면서 이들이 가질 절망감과 실망감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이번 사건에 대해 유명환 장관은 반...

발행일 2010.09.03.

정치
덕수궁터 지표조사가 정치적 문서?

  덕수궁터 지표조사 결과 왜곡, 국내법 무시, 외교압력 토마스 허버드 주한미국대사 망언 규탄 기자회견   일시 : 2003년 11월 18일 오전 11시 장소 :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한국통신 부근) 주최 : 덕수궁터 미대사관 아파트 신축 반대 모임    <문의 : 도시개혁센터 02-757-7387>   <사진>미대사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단체 대표들이 전경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기자회견문>  ‘지표조사결과 왜곡, 국내법 무시, 외교 압력’ 자행하는 주한 미국대사 토마스 허버드의 망언을 규탄한다.     덕수궁 시민모임은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4일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장관을 만나 “덕수궁 터에 아파트 신축은 어렵더라도 대사관 청사만큼은 신축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지로 압력을 행사하고, 지표조사와 관련해서도 “문화재보존을 위한 정치적 문서처럼 보인다”고 한 발언과 관련하여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중앙문화재연구원으로 구성된 연합조사단이 지난 5개월에 걸쳐 미대사관․아파트 신축예정부지에 대하여 실시한 지표조사를 완료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문헌조사에서는 "미국 대사관 신축건물이 들어설 예정부지는 선원전․흥복전․흥덕전 등의 진전과 빈전 등 궁궐에서도 특히 신성한 영역이 자리했던 지역으로 밝혀졌고, 또한 현장조사에서는 “문지, 장대석과 사고석을 이용한 석축, 옛 덕수궁의 건축부재로 추정되는 석재 등이 조사되어 궁궐터였음이 확실하므로 시․발굴조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향후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보전되어야 할 것임."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오래전부터 “덕수궁터 미대사관․아파트 신축 반대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주장해오던 덕수궁터의 역사․문화적...

발행일 200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