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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D수첩 사수와 언론자유 수호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지난 16일(수) 오전 10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PD수첩 사수와 언론자유 수호 공동대책위원회(이하 PD수첩 공대위)"가 출범식을 개최하였습니다. 'PD수첩 공대위'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을 비롯한 전국언론노동조합, 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운동 5개 단체가 제안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고, 언론자유 사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경실련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네티즌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PD수첩 공대위’는 17일 예정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방송장악의 진실을 밝혀내 그의 연임을 저지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공영방송 MBC', 'PD수첩’의 가치를 알려나갈 것입니다.   <출범선언문> PD수첩 사수, 언론자유 수호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 PD수첩 사수투쟁은 언론자유 수호의 최전선이다 -      이제 난장을 정리할 때가 왔다. MB정권과 김재철이 벌여놓은 분탕질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 정권의 비호와 사주 아래 MBC 사장 연임에 성공하자 김재철은 첫 보은(報恩)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양심이자 이 시대의 파수꾼인 ‘PD수첩 손보기’에 나섰다. 제작과 편성의 분리라는 당연한 원칙을 묵살하고, 이 소속된 시사교양국을 제작본부에서 편성본부로 옮기고, 시사교양국장에는 김재철의 고교-대학 직계후배를 앉혀 PD수첩을 흔들어대기 위한 틀을 잡았다. 난장을 위한 좌판을 깔자 PD수첩의 상징인 최승호 PD를 포함해 6명의 PD를 제작현장에서 내몰고, ‘MB의 무릎 기도’를 취재하려던 PD수첩 제작진에게 어이없는 구실을 들어 방송을 취소시켰다.   미국에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갖다 바친 미국산 소고기 개방을 비판한 ‘광우병 소고기’, 개발이란 미명 아래 자행된 공권력 살인에 지나지 않는 ‘용산참사’, 검찰과 기업인의 부정한 결탁을 고발한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사업이 사실상의 대운하 사업임을 폭로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에서 보듯, PD수첩은 늘 ...

발행일 2011.03.17.

정치
용기 있는 검사의 사의는 검찰의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MBC 'PD수첩‘의 광우병 사건을 담당하면서 검찰 지휘부와 마찰을 빚어 온 서울중앙지검의 임수빈 부장 검사가 사표를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PD수첩 제작진의 일부 사실을 왜곡한 점은 인정되지만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명예훼손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혐의 의견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의는 PD수첩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검찰 안팎의 기류가 배경으로 작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실련은 검사로서 외압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행동한 임 부장검사에게 경의를 표한다. 애초 이 사건은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미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촛불집회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수입고시 문제점을 비판하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했던 PD수첩 제작진을 괘씸죄로 처벌하기 위해 시작 된 것이다. 정부는 법적용이 모호하자 명예훼손죄를 적용하여 무리하게 검찰에 고소하여 PD수첩 제작진을 처벌하려고 했던 것이다.     정부의 정책결정 행위에 대해 언론이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히 언론활동의 연장이기 때문에 이를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 처벌하려는 것 자체가 민주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임 부장 검사 주장대로 정부의 일상적 정책 활동에 대한 비판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성격이 약하다는 점은 기본적 법적 상식만 유지하고 있어도 쉽게 판단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와 검찰 일부지휘부는 무리하게 PD수첩의 제작진을 처벌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부와 검찰 지휘부의 행동에 그간 임수빈 부장검사는 법적 소신을 갖고 용기 있게 맞서 왔던 것이다.     임 부장검사의 사의는 검찰이 여전히 정치외압에 굴종적이며 일부 수뇌부가 더욱 정치검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사건을 담당하는 주무 검사의 법적 소신이 관철되지 않고, 정치권력에 굴종적인 일부 수뇌부가 부당하게 사건에 관여하여 정치권력 의도대로 처리하려는 전근대적 형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난...

발행일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