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32주년 인사말]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관리자
발행일 2021.12.06. 조회수 6125
스토리

[월간경실련 2021년 11,12월호]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올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경실련 회원 여러분, 지루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실련은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 1일에 32주년 기념식과 온라인 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89년 경실련을 창립한 이후, 32년 동안 끊임없이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해왔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정의와 평등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시민의 힘으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기치 아래,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민단체라는 자부심으로 경실련은 회원 여러분과 함께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경실련은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고, 시민의 후원으로만 운영하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NGO입니다. NGO는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우리 사회의 정의와 원칙, 공정과 공평을 추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NGO는 정부, 시장(기업)과 더불어 거버넌스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실련은 2021년에도 회원과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가 삼위일체가 되어 이러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재벌개혁, 부동산 개혁, 금융개혁, 농지법 개정, 공공 의료, 중소상공인과 소비자권익, 시민입법 등 다양한 활동을 바쁘게 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에 요구할 대선 의제를 모으는 정책포럼을 정책위원회 주최로 각 위원회와 연구소, 센터가 중심이 되어 20여 차례 개최하였습니다. 전문가 자원활동가의 발표와 토론, 회원의 참여로 진지한 분위기에서 미래지향적인 의제가 제시되었습니다. 보완 정리하고 대선 공약화하여, 각 후보자와 정당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NGO 시민아카데미를 12강으로 진행하여 NGO의 본질과 특성, 소통방법, 조직의 비전과 미션, 활동 방식 등에 대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경실련은 비영리성, 공익성, 비당파성, 독립성, 자율성, 자발성을 원칙으로 시민의 희망을 제도화하여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으로 대선정국은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막장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실련은 정책과 비전 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거공약을 요구하고, 후보자의 선거공약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으로 자유로운 사회 활동과 공동체의 회복,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실련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회원여러분의 곁에서, 땀 흘리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민주공동체를 만드는 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