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우리에게는 좌절과 분노로 다가올 뿐이다

관리자
발행일 2005.06.08. 조회수 2575
부동산


 


8일 건설교통부 자유게시판에는 판교신도시로 촉발된 아파트값 폭등에 분노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로 넘쳐났다. 네티즌들은 집값을 잡겠다고 시작한 판교신도시 건설사업이 오히려 서민들의 내집마련 희망을 짓밟고 있다며 판교신도시 건설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집값폭등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변명에만 급급해하는 건설교통부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었다.


 


공급을 늘려야 부동산값이 안정된다고 시도한 것이 판교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주택값 안정을 위해 내세운 정책이 오히려 투기를 부추기며 주택값 상승을 불러 오는 부작용을 몰고 있다. 이는 원가연동제 라는 미명아래 터무니 없이 올린 분양가 때문이다. 만약에 건교부가 이 사태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의 분노의 화살을 면치 못할 것이다. (ID:행복세상)


서민을 위한 개발인줄 알았더니 결국 있는자들 더 배불려주는 개발로 전락했다.. 회사 그만두고 투기만 잘하면 평생 잘살수 있는 세상 그걸 원하시나요? (ID:무주택)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온통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건교부 고위관료들은 앞으로 집값 안정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있다. (ID:건교부야)


강남뿐 아니라 분당까지 집값이 폭등하고...용인뿐 아니라 이젠 평촌까지~. 정부발표만 믿고 기대속에 살아온 서민들은 울분만 삼키고 있을 뿐입니다. 득보다 실이 많다는것이 증명되었다면,아무리 명분있는 계획이라해도 그만 두어야지요.국민의 한숨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ID:류근창)


 


네티즌들은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고통을 정부가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진정으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줄것을 요구했다.


 


11시까지 일하고 돌아온 가족이 열심히 일하기 싫다고 합니다. 동료는 근무시간에 대출받으러 갔는데 아파트로 한몫 단단히 챙겼고 또 기회를 잡았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해봐야 단번에 몇십년치 연봉을 버는데 누군들 열심히 일하고 싶겠읍니까. 날마다 가족들이 열내서 하는 아파트 이야기 그만 듣고 싶습니다. (ID:김우)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부동산등의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는 피해가 얼마나 크고 우리같은 서민들에겐 얼마나 큰 좌절감과 배신감을 주는지 아시나요. 수많은 사교육비, 각종비리 및 횡령등이 출발점은 불로소득이 출발점이라는 것을 모르시나요? 정말로 답답합니다. (ID:우리는)


판교는 정부가 누차 발표해온 집값안정의 효과보다는 주변지역 집값상승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야할 국민이 한탕주의에 물들어 너도나도 부동산이니 대체 이나라 일할 국민은 어디있단 말인가. 판교신도시는 전면 공영개발, 저가분양 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여야 비로소 서민주거안정과 공공복리 실현, 선진국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것이다. (ID:박정석)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성달 간사는 "아내모를 비롯하여 이번 온라인 행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다"며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건설교통부와 청와대가 시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 운동본부 766-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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