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제정의기업상 기념토론회 및 시상식 개최

경실련
발행일 2011.06.10. 조회수 43
경제정의연구소






- 제20회 경제정의기업상-



大 賞 (주)하이닉스반도체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 광동제약(주)

금속/비금속/화학업종 최우수기업 한일시멘트주식회사

전기전자/기계업종 최우수기업 (주)현대미포조선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0회 경제정의기업상’ 시상식이 6월 10일 오후3시 여의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대상(大賞)에는 (주)하이닉스반도체,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에는 광동제약(주), 금속․비금속․화학업종 최우수기업에는 한일시멘트주식회사, 전기전자․기계업업종 최우수기업에는 (주)현대미포조선이 각각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제20회 경제정의기업상은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회에서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정의지수 7대 평가항목(건전성, 공정성, 사회봉사기여도, 소비자보호만족도, 환경보호만족도, 종업원만족도, 경제발전기여도)에 의한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수상후보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종 정밀심사라는 객관적이고 엄격한 3단계 평가절차를 거쳐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된 4개 기업의 수상배경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총점 68.84점으로 大賞을 수상하게 된 (주)하이닉스반도체는 경제정의기업상 7대 평가항목(건전성, 공정성, 사회봉사기여도, 소비자보호만족도, 환경보호만족도, 종업원만족도, 경제발전기여도)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28년 간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갈 만큼 상생의 노경문화가 확립되어 있고, 임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상생 아카데미’, ‘기술 닥터제’ 같은 협력업체 상생 프로그램의 운영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광동제약(주)는 총점 66.62점으로 건전성, 사회봉사기여도, 종업원만족도 항목에서 특히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광동제약이 과거 신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협력업체 납품대금 지급관행을 개선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 가산문화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원, 밥상공동체, 의약품 지원, 희망의 러브하우스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속․비금속․화학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한일시멘트주식회사는 총점 66.28점으로 공정성과 사회봉사기여도, 환경보호만족도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지급관행 개선과 경영지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같은 상생경영과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고, 회사 설립 후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없을 정도로 노사화합이 우수하며, 우덕재단을 통한 각종 사회복지 활동과 장학 사업은 물론, 임직원 자원봉사모임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기계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주)현대미포조선은 총점 64.44점으로  건전성, 사회봉사기여도, 환경보호만족도에서 특히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먼저 사회공헌 활동과, 사랑의 장기기증과 단체 헌혈 같은 생명나눔 운동의 실천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어 전사적으로 사회봉사기여 문화가 잘 확산되어 있다. 무차입 경영, 모범적 노사관계 유지, 협력회사 지급관행 개선, 기술 및 경영지원이라는 건전한 경영활동이 정착되어 있으며, ‘환경오염 발생 제로’라는 경영방침을 세워 주변연안 폐기물 수거활동, 하천정화활동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경제정의기업상 지난 20년과 앞으로의 20년’ 이란 주제로 ‘제20회 경제정의기업상 기념 토론회’ 가 개최되었다. 발제는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 토론자로는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안치용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장,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원, 노재성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전략팀장이 각각 참석하여 경제정의기업상의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발제자인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경실련의 경제정의 기업상과 경제정의지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경제정의기업상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경제정의지표를 점검하였고 이에 관한 실증연구 결과를 소개하였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발제자는 시상제도와 측정지수의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첫째, 현행 경제정의기업상의 명칭을 경실련 기업상으로 변경하자는 안, 둘째 경제정의기업상의 평가지표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CSR과 관련한 많은 부분의 보완하자는 안, 셋째 경제정의 기업상의 평가대상을 금융업, 공기업으로 확대하자는 안, 넷째, 정성평가 방법을 개선하자는 안을 제시하였다.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제정의지수 평가모형이 사회와 경제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규범적 방향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제시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정의기업인상의 명칭변경에 대해서는 숙고가 필요하며 기존 명칭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지표와 관련하여 몇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 하였다. 보완 사항으로 첫째, ISO26000에서 탄소배출권에 관한 지표설정 개선을 요구하였다. 둘째,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외국과 같이 기업의 정보제공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개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기업에 제출할 것을 법적으로 구속하는 국가가 다수인 사실을 들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출을 지표로 포함할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금융업을 평가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여 발제자의 평가 기업 범위 확대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성평가에 대해서도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정성평가를 전문 리서치회사에 자문을 구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안치용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장은 지속가능 지수가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구현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현재 지표에서 평가 과정에서 중복되는 부분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동의하였다. 한편 변화한 시대사항을 반영한 지표변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현재 추세를 성급하게 반영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기반으로한 기업 평가, 탐색 및 시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원은 기업으로부터 잘못 인식된 사항이 있다면 인식변화를 위해 평가지표의 명칭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평가모형 지표가 다양한 업종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하면서 기업의 업무환경 별 다른 지표로 평가하여야 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의 개발, 그리고 기존 지표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국제표준지표 반영시에 국내 현실과의 괴리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시하였다. 또한 ISO26000지침을 따를 때 훼손될 수 있는 경실련의 철학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노재성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전략팀장은 지표에 사회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환경변화를 과도하게 반영하여 지표를 너무 확대하게 될 경우 경실련 고유의 차별성이 사라질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NGO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지표특성을 강조하여 이를 살리되 경제정의 원리와 원칙을 근간으로 사회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당일 지표는 업종별 특성을 모두 포함할 수 없으므로 공통기준을 마련하고 업종별로 세분화된 기준을 구분하여 평가하여야 함을 역설하였다.

 



 발제자인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은 토론자들의 조언에 감사를 드리며 지속적인 지표개선과 지표개선 위원회의 마련, 지속가능지수 벤치마킹, 그리고 평가대상 업종의 확대와 명칭변경, NGO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표 개선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끝으로 경제정의기업상은 시장경제에서 차지하는 기업들의 역할이 큰 만큼 한국사회가 더욱 건전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기업들이 보다 더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에서 수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



* 첨부 : 보도자료 전문



* 문의 : 경제정의연구소(76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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