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가보훈처는 조속히 ‘오류’ 바로잡아야!

관리자
발행일 2022.12.15. 조회수 36
인천경실련


국가보훈처는 조속히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바로잡아야!
- 박민식 처장, 맥아더 장군의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 모습이라며 ‘정상화’ 지시! -
- ‘철거, 시립박물관 전시’는 보수가 반대 vs ‘존치, 오류 안내판‧실제사진 전시’는 진보가 반대! -
- 유 시장,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국가級’ 국제행사로 격상하려면 ‘부조 오류’ 논란부터 시정해야! -

 
1.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행사’ 급으로 격상시킬 계획이지만, 이를 상징하는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浮彫)> ‘오류’ 문제가 여전히 시정되질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9월 자유공원을 방문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맥아더 장군 동상 뒤편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부조가 당시 모습이 아닌 ‘1944년 필리핀 레이데만 상륙작전’ 장면이라며, ‘정상화’를 지시했다.(붙임자료 1) 그러나 보훈처는 인천상륙작전 부조 개‧보수 방안에 대한 진보‧보수 단체 간의 갈등민원 때문인지, 국가 지원을 미적대고 있다. 현충시설의 ‘오류’ 논란이 일면 실태조사를 통해 국가적 방침과 기준을 마련해주는 게 보훈처인데, 공을 지방정부에 떠넘긴 것이다.(붙임자료 2) 상황이 이런데도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본연의 역할에 따라,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논란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인천시도 기념사업 추진에 앞서, 보훈처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오류’ 논란부터 시정해야 한다.

2. 국가보훈처는 현충시설인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조속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7월, 미국 버지니아州 노퍽에 있는 맥아더 기념관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 사진을 직접 봤다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문제에 대해 “잘못을 알면서도 바로잡지 않는다면 역사 자해행위”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인천 중구청과 함께 ‘부조 오류’의 정상화 방안을 찾으라고, 보훈처 현충시설과‧인천지방보훈청에 지시했다. 박 처장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국내 현충시설의 실태조사 및 개‧보수 지원’을 담당하는 주무부서는(붙임자료 3) ▲부조 오류 실태조사 ▲현장 민원 및 전문가 의견 청취 ▲관계기관 합동 개보수‧지원 방안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부조 정상화’ 관련 정부 방침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시설과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 간 시각 차이와 갈등이 큰 만큼, 정부 차원의 교통정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와 박민식 처장은 조속히 후속조치에 나서야 한다.

3.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급 국제행사로 격상시키려면 정부와 협조하여 ‘부조 오류’ 논란부터 해결해야 한다.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사업은 지난 1957년 정부(당시 내무부) 주도로 추진됐다. 건립규모, 건립비용 등을 정한 후 국무회의에 부의안건으로 상정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이다. 건립비용은 공무원과 학생, 기업인, 사회단체, 유지 등의 자발적 성금 모금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03년 맥아더 장군 동상 등의 시설을 ‘국가수호’ 현충시설로 지정했고, 신청자인 중구청도 관리자로 지정했다. 애당초 국가사업이었기에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논란은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장은 ‘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에 의거, 현충시설의 ▲실태조사 ▲관리 비용 보조 및 건립 지원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게다가 ▲현충시설과 관련한 기념행사의 개최 등 그 활용방안의 마련도 할 수 있기에 유 시장의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국가級 국제행사 격상’ 제안도 검토 대상이다.(붙임자료 4) 이에 인천시는 우선 보훈처가 ‘부조 오류’ 논란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으로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격상 협의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와 시의 협력적 역할분담이 절실한 때이다. 분발을 촉구한다.

< 끝 >



※ 붙임자료 1.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자유공원 방문 시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지적 관련기사
※ 붙임자료 2. 인천시에 전가된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관련 진영 갈등 민원 관련기사
※ 붙임자료 3.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부조 오류’ 논란과 관련해 시정을 지시한 현충시설과 업무
※ 붙임자료 4. 인천상륙작전 ‘부조 오류’ 논란 및 인천시장의 기념사업 ‘격상 제안’ 관련 규정모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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