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갈증해소의 공간, 유권자들의 투표소

관리자
발행일 2011.10.25. 조회수 1776
정치

 


1000만 서울시민의 삶과 생활을 책임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서울은 연간 20조원의 예산을 다루고 있음에도 전례 없는 재정악화를 겪고 있으며 서울시 곳곳에는 대형 사업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상급식과 같은 현안들이 산적해있다. 새로 선출될 서울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서울시민들의 갈증과 고민을 해소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에 치러질 양대 선거의 바로미터라 불리우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서울시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뽑는다는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차기 정치권력을 향한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질되었다. 후보들이 제시하는 서울시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사라지고 중앙정치 이슈에 대한 공방, 후보 검증을 가장한 비방과 폭로가 난무하는 등 네거티브 선거가 극에 달했다. 심지어 정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할 토론회 자리마저도 상호비방으로 얼룩져버렸다. 투표일이 하루 남은 이 시점에도 정치권은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과 함께 새로운 정치와 사람을 원한다는 변화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시대 요구를 현실로 만드는 것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비록 상호 비방과 네거티브로 가득찬 선거였지만, 이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투표 참여를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현재의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투표 참여를 통해 잘못된 정치를 심판하고 서울시를 이끌어갈 수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정치의 발전과 서울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 미래는 깨어있는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겉으로 보이는 후보의 모습만 보지 말고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과 공약의 깊이와 넓이를 잘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민들이 내일 투표소에 가기 전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서울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자신이 지향하는 정책이나 철학에 맞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선택하기를 기대한다.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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