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2006 화이트밴드캠페인(17일)

관리자
발행일 2006.10.13. 조회수 949

2006년 화이트밴드 캠페인, "STAND UP against Poverty"



*경실련은 한국 화이트밴드캠페인을 위한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의 공동운영위원장 단체를 맡고 있습니다.

GCAP의 2006년 화이트밴드 캠페인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2006년 9월 16일부터 10월 17일, 한 달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UN이 지정한 <세계빈곤의 날>인 10월 17일을 정점으로 하고 있으며, 이 날을 기념하고 위해 한국시간으로 10월 15일 오후 8시부터 16일 오후 8시 사이에 각국 별로 특정한 시각을 정해 Stand Up(일어서기)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즉, <지구촌빈곤퇴치> 메시지에 동의하는 세계 시민들이 각국 별로 지정한 특정한 시각에 화이트밴드를 착용하고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또한 ‘일어서기’ 공동 행동을 함께 한 세계 시민들의 숫자를 세어 기네스 북 기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 2006년 화이트밴드 캠페인

한국은 2006년 10월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동을 지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이트밴드와 우리의 메시지를 담은 책갈피를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의 ODA 증액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문의: 경실련 국제연대 766-5623)

세계 각국의 2006년 화이트밴드 캠페인(사례)

영국

약 3천명의 시민들이 9월 14일 거리 캠페인에 참가하여, IMF와 세계은행이 빈곤국가에 가하는 부정적인 경제 정책을 강조하며 영국 정부가 IMF와 세계은행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이날 거리 캠페인에서 일반 시민 25,066명의 서명을 받아 영국 정부에 제출하였다.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에서 열리는 MDGs 시민 포럼(The People's Forum on MDG's in Bangladesh) 에서 10월 15일 ‘인간 사슬(Human Chain) 만들기’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2006년 10월 17일 세계 빈곤의 날에 대규모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 행사는 빈민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특정 빈민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청회를 통해 지방정부와 선출된 정부 지도자들이 도시 빈민 환경 개선 정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독일

독일 GCAP은 2007년 연방정부 예산 중 국제 개발 분야 예산(ODA) 증가를 촉구하기 위해웹사이트 상에서 일반 독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 관계자들에게 편지 쓰기를 할 예정이다.

세네갈

한 달간의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국을 순례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9월 10일에는 1,500명의 젊은이들이 MDG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였으며, 이후 문맹률이 40%에 달하는 마을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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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AP이란?

2005년 1월 27일,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에서 창립식을 가진 <빈곤퇴치를 위한 지구행동(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이하 GCAP)> 은 지구촌 빈곤퇴치의 메시지를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 세계 NGO들의 네트워크이다. 창립시점에서 GCAP 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일 5만 8천여 명이 기아와 쉽게 치유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였다. 그래서 각 국 정부가 지구촌 빈곤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제대로 기능하는지를 감시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다.

이를 위해 2005년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74개 국가에서 각국 NGO 주도의 GCAP 운동을 펼쳐, 전 세계 1억 5천 만 명이 GCAP의 화이트밴드 캠페인에 참가하였다. 화이트밴드 캠페인은 각국 정상들이 2000년 UN 총회에서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밀레니엄 개발목표를 약속대로 이행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특히, GCAP 은 8가지의 밀레니엄 개발목표 가운데 첫 번째 목표인 “절대 빈곤과 기아 퇴치”를 위해 <무역 정의>, <최빈국 부채 탕감> 그리고 <원조의 양적 질적 증대>를 주요 미션으로 설정하고 각 정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GCAP 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선진국과 개도국의 NGO들은 작년 한 해 동안 3번의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여기서 각국 NGO들은 온라인 서명운동, 길거리 캠페인, 유명 연예인들을 동원한 대규모 콘서트, 국회의원과 정부관계자들에게 항의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몇몇 나라에서는 NGO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정리한 밀레니엄개발목표의 ‘대안’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개발 정책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제시하는 활동도 펼쳤다. 

GCAP 홈페이지:
http://www.whiteba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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