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경향신문-송영종 전)공동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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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1.25. 조회수 43
목포경실련



경향신문-송영종 전)공동대표 인터뷰




도심재생 사업이 뒤뚱거릴까 걱정…본질은 목포 살리기”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목포 시민들 우려 섞인 반응 “지역민 피해로 연결은 안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구을)의 ‘목포 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목포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오랜만에 찾아온 지역경제 살리기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정치 쟁점화할수록 목포 발전은 그만큼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은 ‘투기 의혹’보다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 개발계획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옮아가고 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문화재거리) 앞에서 식료품점을 하는 이모씨(53)는 “손 의원의 탈당으로 투기 의혹에 대한 시비가 뜨거워지면서 마음이 상한다”며 “ ‘불꺼진 항구’ 목포 발전의 청신호가 된 도심재생 사업이 뒤뚱거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찬수씨(59·대의동)도 “손 의원이 건물을 사지 않고도 법안과 제도로 얼마든지 목포 살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면서도 “그렇다고 이 문제가 목포 발전의 발목을 잡는 빌미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가세했다.

최성환 목포대 사학과 교수는 “근대문화를 활용한 목포 명소화 사업의 부작용이 지역민들의 피해로 연결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목포 발전과 손 의원의 행위를 구분해서 봐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은 “문화재거리 500억원 등 폐허화된 목포 원도심에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앞으로 야권에서 과도한 견제와 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포 살리기라는 본질이 파묻히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영종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정치적 소외로 개발동력을 얻지 못했던 목포가 변화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걸림돌이 불거져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잘잘못은 밝히되 목포가 다시 중앙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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