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인터뷰]유쾌한 그녀가 방관자에서 시민운동가로 변신한 사연은?_정지영 간사

관리자
발행일 2012.10.23. 조회수 1146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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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릴레이 인터뷰. 지난 10월 11일 대형마트‧SSM 관련 토론회를 열성적으로 준비했던 경제정책팀 정지영 간사와 함께 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약간은 피곤해 보이는 그녀와 유쾌한 대화를 시작했다. 


Q. 얼굴이 좀 피곤해 보이네요.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지난주 처음 준비하는 대형마트 SSM 영업규제의 실효성 제고방안 토론회 준비작업 등을 하느라고 많이 헤매기도 하고 긴장도 해서 힘들었어요. 차츰 제정신을 차려가고 있답니다.


Q. 토론회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홍보문제가 가장 컸지요.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하는데 청중이 없을까봐 걱정했고, 참석하기로 한 패널들이 일정에 맞춰 도착해야한다는 불안감도 있었어요. 다행히 아주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토론회를 한 것 같아 뿌듯했어요.



Q. 경제정책팀과 경제정의연구소에 속해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경제정책팀에서는 중소기업 중에서 대형마트 및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 영업규제 관련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고 연구소에는 경제정의포럼과 경제정의기업상 등 연구소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Q. 시민단체에서 일하된 계기가 있나요?

A. 사회문제에 방관자로 계속 있어왔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러한 사회문제들이 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지요.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 무엇일가 고민하던 차에 이곳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Q. 경실련에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A. 운동에도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토론회, 기자회견 등이 갖는 장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런 방법으로는 여론몰이나 이슈화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유연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좀 더 받고 싶어요. 덧붙여서 요즘 밥값이 장난 아니게 올랐어요. 도시락을 싸오는 것도 대안이기는 하나 좀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내 식당을 마련하고 싶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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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본인의 이상형, 그리고 결혼관이 있나요?

A. 나는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희생정신이 강하고 책임감이 있고 유머러스하며 낙관적인 사람이면 좋겠어요. 이상형을 비유하자면 소지섭이요. 하하하



Q. 읽었던 책 중에 감명 깊었던 책과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이 있다면요?

A.「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이요. 우리가 늘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현재 생각의 경로들을 읽으면서 색다른 관점을 알게 해준 책이기 때문에. 다 못 읽긴했지만 ㅋㅋ

그리고 여행지로는 안동 하회마을이 좋았어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살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전 한옥에서 살고 싶거든요.



수습에서 정간사가 된지도 2개월에 접어들고 정지영 간사. 약간 지쳐보였지만 특유의 입담과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주위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유쾌한 사람이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라 그런지 좋은 남자친구를 하루 빨리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소지섭처럼 건강하고 호감형의 남자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하니 연락주세요. ^^



글 | 김인선 회원홍보팀 수습간사

 

 

 

※릴레이인터뷰는 인터뷰를 받은 상근활동가가 상대를 지목해 인터뷰하는 릴레이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권오인 부장 → 최희정 수습간사 → 김삼수 팀장 → 안세영 간사 → 최승섭 간사 → 박한 간사  → 윤철한 국장 → 이연희 간사  → 남은경 팀장 → 이기웅 간사 → 윤순철 실장 → 정지영 간사 의 순서로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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