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자체제작 프로그램 질적향상을 위한 토론회(31일)

관리자
발행일 2006.10.27. 조회수 864

미디어워치, '케이블TV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토론회' 개최
          - 모방, 선정성, 간접광고의 문제를 중심으로 -


■ 일시 : 2006년 10월31일 화요일 3시~5시
■ 장소 : 경실련 대강당
■ 주최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
■ 후원 : 방송위원회


■ 행사순서

-
사회  : 정 훈 대표(한국 DMB)

-
발표1 : PP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의 사례를 통해 본 모방, 선정성, 간접광고의 문제
            (이현정 경실련미디어워치 모니터분과장)

-
발표2 :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내용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전범수 교수)

-
지정토론 : 전상금 대표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홍용락 교수 (동아방송대학 방송극작과)
                  김금녀 교수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겸임)

-
종합토론

<
문의 : 한상희 경실련 미디어워치 팀장 3673-2143>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2006년 5월~9월에 걸쳐 케이블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PP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의료정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영화정보프로그램과 연예오락 프로그램,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리고 경제정보프로그램까지 총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주요하게 이들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독창성의 부재(모방), 선정성, 간접광고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수없이 제기되었던 것이지만 무분별한 외국 프로그램의 모방과 선정성의 수위는 훨씬 높았으며 정보프로그램의 경우 아예 광고방송과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그동안 케이블TV가 지상파에 비해 방송으로서의 영향력이나 공익성의 요구수준이 낮았기에 심의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었으며 그동안 심의를 비롯하여 케이블TV에 대한 정책적 틀이 미흡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영향력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을 뿐더러 대형 MPP들에 의한 자체제작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공급할 의무가 있음을 각인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지상파와 똑같은 잣대의 정책이 적용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매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양질의 내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생산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성인위주의 콘텐츠 제작이나 누구를 위한 정보인지 모호한 간접광고 일색의 정보프로그램의 재생산은 오히려 케이블TV의 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속에서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자체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제언이 요구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학계, 관련업계, 시민단체들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토론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