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의 무책임함에 기름 붓는 인천시와 복지부

관리자
발행일 2009.11.02. 조회수 1626
사회

370억 국민 혈세 들어간 재활병원 개원 지연,
대한적십자사의 무책임함에 인천시와 보건복지부는 기름을 붓는가?


□ 인천시립적십자재활전문병원 운영 문제를 두고 인천시와 대한적십자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개원에 차질을 빚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인천시립적십자재활전문병원은 인천․경기 지역에 장애인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이 없는 실정을 감안해 인천에 우선 건립된 권역별 재활의료센터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운영을 맡은 적십자사는 운영비 적자분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며 시에 적자보존을 요구하고 있고, 시는 합리적인 적자분에 대해서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팽팽한 입장차로 개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 이미, 국비와 시비가 각 185억씩, 국민의 혈세가 총 370억이 들어갔다. 더군다나 인천의 장애인 수는 10만명을 넘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다.


□ 이런 상황에서 봉사와 사랑을 내세우는 대한적십자사가 이렇게 모순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병원에 대한 저조한 지원 문제로 올해 국정감사에서 크게 지적받은 바 있다. 반성하고 개선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똑같은 행태로 무책임하게 시에 책임 떠넘기기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자숙해야할 것이다.


□ 또한, 국민혈세를 370억을 퍼붓고도, 스스로를 운영주체로 생각하지 않고 대한적십자사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인천시와 수수방관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도 문제다. 더군다나 권역별 재활병원이다. 명백히 운영주체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시, 보건복지가족부다. 대한적십자사의 무책임함이라는 불씨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 할 만하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은 이제 그만 끝내고 책임있는 자세로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끝)



적십자병원 공공성확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연대,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 치과의사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공성강화를위한 서울시민연대, 관악사회복지, 광진주민연대, 구로건강복지센터, 노동건강연대, 민주노동당(서울시당), 민주노동당(서대문지역위원회),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빈곤문제연구소, 빈곤사회연대,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서울자활후견기관협회, 성동건강복지센터,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위례지역복지센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실직노숙자대책종교사회시민단체협의회, 진보신당(건강위원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행동하는의사회, 홈리스행동, 환자복지센터,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희망터, 대구적십자병원대책위원회(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우리복지시민연합, 이주노동자인권노동권실현을위한대구지역연대회의, 진보신당 대구시당)


[문의: 사회정책팀 02-367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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