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시민의견 무시한 채 깜깜속 치러진 추천위의 문화재단 대표 공모!

관리자
발행일 2019.01.28. 조회수 34
인천경실련


• 채용과정 공개 및 민주적 선임요구 반영한다더니 공식 민원 무시하는 甲질 행정으로 일관!
• 편파성, 짬짜미 불식할 공모하자고 공개 요청한 추천위원 명단․심층면접 결과, 끝내 未공개!
• 이사회와 시장은 추천위의 오만방자한 甲질 행정 질타하고, 관련자료 공개해 귀감으로 삼아야!
• 박남춘 시장은 일말의 의혹도 남김없이 검증해서 ‘논공행상式 낙하산인사’ 근절의지를 보여줘야!

1. 인천문화재단 제6대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설립 후 처음, 공개적으로 대표이사 후보의 ‘직무계획서 발표회’를 갖고 곧바로 비공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지낸 김흥수 씨,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지낸 최병국 씨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하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표 선임을 위해 인천시민이 위원장 앞으로 공식 접수한, 추천위원 명단 및 심층면접 결과 등의 공개 요청을 아예 무시한 채 ‘갑(甲)질 행정’을 펴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일각에선 직무계획서 발표회 ‘현장 평가’와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결과’가 엇갈리는 데다 인사 검증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밀실담합으로 이뤄진 선정 결과란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재단 이사회와 박남춘 시장은 甲질․밀실 행정을 주도한 추천위원회의 책임을 묻고, 이제라도 관련자료 공개 등을 통해 민주적인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밟아야 한다.

2. 재단 이사회와 시장은 추천위원 명단 및 심층면접 결과 등을 공개하고, 항간의 의혹을 해소시킬 만큼 완벽한 인사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2일 추천위원장 앞으로, ‘대표이사 선임 관련 추천위원회 명단 공개 및 추천위원장 면담 요청의 건’ 제하의 공문을 접수했다.(붙임자료 참조) 후보 공모 전후에 발생하는 검증시비를 차단할 요량의 시민참여 제안이었지만 위원장 명의의 어떤 회신도 받질 못했다. “시민이 시장이다”란 시정 구호가 무색해질 만큼 전형적인 甲질 행정이다. 결국 사달이 났다. 일각에서 직무계획서 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지역 예술인의 후보 평가와 추천위원회의 심층면접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종 후보의 도덕성, 전문성 등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결국 추천위원 명단 및 심층면접 결과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아서 편파성 및 짬짜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시민참여형 인사 검증의 핵심은 정보 공개다.

3. 재단 이사회와 시장은 추천위원회의 甲질 행정을 바로잡고, 이사회 회의록과 시장 임명 시 사유 등을 공개해야 한다.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표결 끝에, 추천위원회가 결정한 후보 2명을 박남춘 시장에게 추천키로 추인하되 항간의 의혹과 논란이 담긴 시민단체 성명서 내용도 ‘참고자료’로 첨부키로 결정됐다. 이는 대표이사 추천을 둘러싼 논란이 추천위원회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까지 번졌다는 증거다. 이번 이사회 회의록 및 표결결과도 공개돼야하는 이유다. 이에 이사회와 시장은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민선 7기 시정방향에 역행한 추천위원회의 甲질 행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위원회 및 이사회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박 시장도 일말의 의혹도 남김없이 검증해서 관련 사실이 나오면 규정에 의거 재선임 절차를 밟아, ‘논공행상式 낙하산인사’ 근절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에 대한 전면적인 정보공개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 끝 >


2019. 1. 28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진출처 : http://www.incheonin.com/2014/news/news_view.php?m_no=1&sq=47497&thread=001001000&sec=2, 문제시 삭제하겠음>


<사진출처 :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25749
, 문제시 삭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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