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 삼성전자는 RE100 대응방안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하라

경제정책팀
발행일 2024-09-19 조회수 11538
경제

삼성전자는 RE100 대응방안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하라
- 이재용 회장이 결단하여 한국이 반도체 공급망의 허브가 되도록 빠르게 준비해야 -
- 정부도 발벗고 나서 반도체 공급망 한국 유치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
- 다른 재벌 대기업 등도 각자의 사업 관련한 글로벌 도전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

일시 및 장소 : 
9월 23일 (월) 12시 30분부터 1시간, 삼성전자 서초사옥 C동 앞 10미터, 강남역 8번출구 앞 10미터
(이후 매주 월요일 12시 ~ 13시 와 그 외 예고된 날의 해당 시간, 2024 연말까지 예정)

 

 삼성전자가 위기입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을 견인했던 초격차 전략은 기술적 한계에 봉착한 상황입니다. AI시대의 도래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어려움에 더해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부진으로 현재 겪고 있는 위기가 심각합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의 비중은 약 78%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3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에 17.4%에서 2023년 4분기에는 11.3%로 줄었습니다. 동일한 기간에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의 점유율은 54.5%에서 61.2%로 늘었고, 양사 간 격차는 12.8%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인텔은 2030년까지 삼성전자를 제치고 파운드리 2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추격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년 전 발표했던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이 무색해진 것입니다. 

 위기란 위험도 있지만 여전히 기회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경실련은 삼성전자가 환골탈태하는 각고의 노력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는 국내 공장에서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재생에너지 수급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RE100 압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강화되고 있는데, 특히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2040년까지 고객사들이 RE100을 달성해야 장비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TSMC는 2023년 9월에 대만 공장에서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런 전략적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수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TSMC의 재생에너지 수급 계획처럼 구체적인 안을 삼성전자도 시급히 제시해야합니다. 

 정부도 주요한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른 재벌 대기업 등도 관련 사업에서의 글로벌 도전과 RE100 기준에 충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실련은 이러한 요구를 삼성전자에 촉구하고, 삼성전자가 모범을 보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의 1인시위 및 피케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시민단체 노동조합 학계 등의 지원자와 함께 기자회견 등 추후 프로그램 등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1인시위 피케팅 등 개요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 외 0명
9월 23일 (월) 12시 30분부터 1시간, 삼성전자 서초사옥 C동 앞 10미터, 강남역 8번출구 앞 10미터 (이후 매주 월요일 12시 ~ 13시 와 그 외 예고된 날의 해당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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