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up! Speak out!” 화이트밴드 현수막 제막식

관리자
발행일 2007.10.16. 조회수 2241
정치

‘지구촌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21개 시민단체가 연대하여 활동하고 있는 지구촌빈곤퇴치 시민네트워크는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10월 16일 오전, 우리나라의 해외무상원조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건물에 대형 화이트배너를 내리는 제막식이 열었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우리나라 개발NGO와 청년대학생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100개 이상이 참여하여 지구촌빈곤퇴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표하였다.



또한 10월 17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는 <2007 세계빈곤퇴치를 위한 1017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KBS 특집 콘서트를 통해 세계 빈곤 퇴치의 메시지를 전한다.


KBS박지윤 아나운서와 탤런트 이민우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화이트밴드캠페인 콘서트는 M, 휘성, 원더걸즈, 김장훈, 양희은, 이수영, 임정희, VOS 등이 참여하여 빈곤퇴치의 메시지를 전하며, 중간중간 세계빈곤과 우리나라의 원조현황에 관한 자료영상 및 대선주자, 유명인사들의 빈곤퇴치 염원을 담은 영상이 삽입되어 세계빈곤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또한, 콘서트가 열리는 여의도 광장에서는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로 대학생들의 모임인 학생행동연합(United Student Action : USAN )에서 마지막 엔딩곡인 양희은씨의 ‘네 꿈을 펼처라’에 맞춰 관중들과 함께 우산을 이용한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5천만명이 동시에 일어나는 기네스기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명 장치를 이용하여 거대한 화이트밴드모양이 무대에서 행사내내 비춰져 화이트밴드캠페인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다. 이 날 열린 콘서트는 10월 20일 (토) 13:25부터 한 시간 가량 KBS1 TV를 통해 방송된다.


- 빈곤퇴치의 상징 : 대형 화이트밴드 설치


굿네이버스, 한국YMCA전국연맹,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기독교사회책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한국월드비전, 외교통상부 개발협력정책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등 네트워크 참여단체 및 유관 단체들의 건물에는 10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10월 화이트밴드 캠페인 기간 동안 대형화이트배너가 설치되어 ‘지구촌 빈곤 퇴치 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 10월 17일, 빈곤퇴치를 위한 전세계 5천만명의 함성


10월 17일은 화이트밴드캠페인을 통해 빈곤퇴치를 바라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화이트밴드’를 착용하고 'Stand up! Speak out!(일어나 외치자! 지구촌 빈곤퇴치!)'을 외침으로써 각 나라 정부에 빈곤 퇴치를 위한 실제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날이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빈곤퇴치를 위해 일어나(Stand Up)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2천3백만명참가라는 기네스 기록을세운데 이어 올해는 5천만명이 한날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이라는 국제시민네트워크의 주도 아래, 한국에서는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가 추진 하고 있다. * 화이트밴드는 ‘빈곤을 종식시키자(End Poverty)’라는 구호가 적힌 흰색 실리콘 팔찌를 가리킨다.


- 유명연예인들의 동참


지난 9월 10~13에는 월드비전과 많은 활동을 해 왔던 유명 사진작가 조세현씨가 캠페인 참여단체들의 홍보대사들을 촬영했다. 이 촬영에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박경림, 김성주, 굿네이버스의 변정수, 최수종과 아역탤런트 정다빈, 한국월드비전의 박상원, 정애리,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조민기, 이혁재, 플랜코리아의 엄홍길, 한민족복지재단의 김용만, 서태화 등 12인의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화이트밴드를 착용하고 세계 빈곤퇴치를 위한 메시지를 사진으로 전했다.


- 온라인에서도 번지는 국민들의 관심


온라인 싸이월드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세계의 기아, 빈곤 퇴치를 위한 "둥글게 둥글게, 화이트밴드로 바꾸는 세상" 화이트밴드 온라인 캠페인을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위해 싸이월드는 캠페인 동영상 스크랩, 도토리 후원과 온라인서명, 싸이마켓 내 화이트밴드 관련 상품 판매 등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자세한 내용 보기>


- 2007 화이트밴드 모바일 캠페인 진행


핸드폰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 서비스 휴대폰을 열고 '**(별별)100477+NATE' 버튼, 또는 통화버튼을 눌러 접속(접속료 무료)하면 화이트밴드 캠페인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바로 후원에 참여 할 수 있다. 후원은 OK캐쉬백, 레인보우포인트 그리고 현금으로도 가능하다.


- 화이트밴드 및 관련 물품 판매


2005년부터 빈곤퇴치를 상징하는 화이트밴드(흰색 실리콘 팔찌)를 판매하고 있는 네트워크에서는 올해 화이트밴드캠페인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정수씨가 디자인 한 화이트셔츠외 2종, 화이트노트, 화이트 북, End Poverty가 새겨진 핸드폰 줄 등을 특별 제작하였다. 구입는 굿네이버스 오렌지존(바로가기)에서 가능하다.


- 2005년, 2006년 화이트밴드 캠페인은 어떻게 열렸나.


2005년도에는 7월(G8 정상회담), 9월(유엔 MDG회의), 12월(WTO 장관회의)에 맞춰 세 차례 진행되었다. 1차 화이트 밴드 캠페인은 인사동 에서 진행되었으며, 2차 화이트밴드캠페인은 MBC 수요예술무대와 함께, 또 3차 화이트밴트캠페인은 ‘희망나눔스쿨버스’를 제작 약 2주동안 전국 주요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빈곤퇴치 교육을 실시하였다. 2006년도에는 10월 17일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이트밴드 배포 및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등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성명> “ 한국사회는 세계 빈곤퇴치를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 60억 중에 10억인은 하루에 1달러 미만의 절대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마다8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으로 죽어가고 있다. 1억 4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여성들은 태어날 때부터 성적 불평등이라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 매년 임신 출산 과정에서 50만명 이상의 여성이 그리고3백여만명의 아동이 사망하고 있다. 개도국에서는 열 명 중 한 명이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1천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매년 5세 이전에 죽고 있다. 3600만명의 성인과 2백만명의 어린이들이 HIV/AIDS에 감염되어 있고 말라리아, 결핵을비롯한 질병이 빈곤층의 생명을 위협하고 개도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억 4천만명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무분별한 자원이용과 산림 파괴, 동식물의 멸종, 오염의 증대로 환경은 전례없이 파괴되고 있으며 빈곤층의 경우에 입는 피해가 더 크다.


2000년 9월 UN 총회에서 189개국 정상이 모여 새천년 선언(Millennium Declaration)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2015년까지 절대빈곤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 개발목표)를 선정해 공표하였다. 이의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는 2015년 까지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정부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수준을 자국 GNP의 0.7%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국제시민사회는 MDGs 및 ODA 목표 달성 촉구를 포함한 빈곤퇴치를 위한 전지구적 시민행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 을 조직하여 화이트 밴드를 상징으로 하는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에서 2006년 세계경제규모 14위국으로 발돋움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원조의 수혜국가에서 공여국가로 자리바꿈을 한 나라이다. 이러한 경제성장에 해외원조가 큰 역할을 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 지구촌의 빈곤퇴치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는 과거 우리가 받았던 해외원조를 돌이켜 볼 때 부끄러울 정도로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가장 인색한 나라들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고착된다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도덕적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지위와 한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국제시민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제는 한국도 세계 속에서, 한국 시민사회도 세계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내가 어렵더라도 남을 도울 줄 아는 한국사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우리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구촌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 한국인의 가슴속에 흐르는 형제애와 인류애가 세계 시민들을 향해 봇물 터지듯 흘러 넘쳐야 한다. 경제규모와 사회발전단계에 걸맞게 빈곤을 비롯한 인류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모든 시민들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에 지대한 기여를 한 한국의 시민사회는 그 역량과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지구촌 빈곤퇴치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10월 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범지구적으로 펼쳐지는 세계 시민단체들의 캠페인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며, 한국인들의 형제애와 인류애가 벽을 넘어 세계로 넘쳐흐르게 하기 위해 국제적 빈곤퇴치 공동캠페인인 ‘White Band Day 캠페인‘을 펼치고자 한다.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제빈곤퇴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촉진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며, 한국정부의 해외원조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지구촌 빈곤퇴치를 비롯한 전 세계적 움직임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며 다음의 사항들을 촉구하고자 한다.


첫째, 정부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원조철학을 확립하고, 원조의 목적을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함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정부가 2006년 국민 총소득의 0.05%에 불과한 공적개발원조(ODA)를 국제적 약속에 맞추어 0.7% 달성을 위해 노력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무상원조 비율을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최빈국부터 비구속성원조를 확대해야 하며, 2010년 이내에 DAC 가입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더불어 정부는 MDGs 등 주요 국제개발목표를 ODA정책의 기본방향과 원칙으로 우선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정부의 해외원조정책 전반에 걸쳐 시민사회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을 촉구한다. 시민사회는 지원대상이 아닌 협력대상이 되어야 하며, NGO를 통한 무상원조 집행비율을 높이고 NGO를 통한 원조방식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정부가 국민 참여 및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국민적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데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


둘째, 기업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지구촌 빈곤퇴치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시민사회는 빈곤퇴치를 위한 운동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한편, 한국정부에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적 약속의 이행을 촉구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한다.


[문의 : 국제위원회 02-76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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