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진실을 말하라

관리자
발행일 2007.12.18. 조회수 1938
정치

  이명박 후보 스스로 본인이 BBK를 설립했다고 얘기하는 광운대 특강 동영상이 발표됨으로써 대선 막바지에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치권의 극단적 공방을 낳았던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었다. 다만, 이후 과정은 정당과 계파간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특검이 아닌 전적으로 국민적 의혹 해소에 그 목적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이명박 후보는 자신은 BBK와 무관하며, BBK와 연관되었을 경우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경우에도 명확히 책임을 지겠다고 일관된 입장을 표해왔다. 이런 와중에 이후보가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얘기하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되었고 이로써 BBK와 관련이 없다는 이 후보의 그간 해명은 거짓이었음이 명확히 입증된 것이다.


 


  경실련은 이 후보가 진실을 호도하여 국민적 불신을 스스로 자초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이후 특검과정에서 BBK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BBK 실소유, ㈜다스 실 소유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고 BBK 의혹의 중요한 쟁점들에 대하여 제대로 수사하였는지 의문이 확대되어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지속되어 왔다. 광운대 동영상이 공개됨으로써 이제 이 후보의 관련 의혹이 더욱 증폭된 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의혹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특검은 정치적 공방과 대선이후 정국에서의 주도권, 내년의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특검이 아니라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검의 수사대상인 ▲ BBK 주가조작 의혹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 공금횡령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 다스 지분 96%인 시가 930억원 상당의 재산 누락신고에 따른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 검찰의 피의자 회유. 협박 등 편파왜곡 수사 및 축소발표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특검을 통하여 이명박 후보의 위법사실이 밝혀지는 경우에는 결과에 대한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은 이명박 후보 스스로 져야 할 것이다.


 


  경실련은 이명박 후보가 국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진실을 밝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며 이후 특검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 시민입법국 02-367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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