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0년 회원을 만나다

관리자
발행일 2023.11.28. 조회수 48267
스토리

[월간경실련 2023년 11,12월호][우리들이야기(1)]

“잘해주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30년 회원을 만나다 -


문규경 회원미디어국 간사


올해로 우리는 창립 34주년을 맞았습니다. 경실련이 지금처럼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회원님 덕분입니다. 그런 경실련에게 3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입니다. 30년 동안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경실련의 등대가 되어주셨던 회원님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30년 회원 감사패를 수상하신 문장협(1989년 가입), 유인환(1991년 가입), 김기성(1993년 가입) 회원님을 모시고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농산물 위탁 도매를 한 지 49년 차가 되는 서산농산 대표 문장협이라고 합니다.

Q. 경실련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는?

A. 정치 참여를 위해서는 정당에 가입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제 성격에는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경실련”이라는 시민단체가 있다고 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경실련을 응원하는 회원님의 생각은?

A. 경실련이 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시대에서 정직한 목표를 가진 단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실련이 앞장서서 시민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역할을 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바람은?

A. 말 그대로 경제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체가 처음 만들어진 의미를 되새기면서 많은 단체들과의 연대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높여나가야 합니다. 30년 된 회원으로서 경실련이 우리 사회에서 그런 역할을 멋지게 해내주길 간곡히 바랍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검단에 있는 징검다리 교회와 징검다리 자원봉사단을 섬기고 있는 유인환 목사입니다.


Q. 경실련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는?

A. 노태우 정권인 1991년에 지방선거가 있었는데요. 우리 민주 진영이 졌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러면 안되겠다. 우리가 민주화를 신경써야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제 친구와 함께 경실련에 방문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이 땅의 경제민주화를 위하여!


Q. 경실련을 응원하는 회원님의 생각은?

A. 저는 경실련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민주화가 되지 않으면 천민자본주의가 되어 버립니다. 경실련 운동이 질곡이 있고 변화를 만들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운동은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바람은?

A. 잘해주실 거라고 믿고요. 저는 주거 민주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관심있는 게 아파트 원가 공개입니다. 경실련이 운동하는 걸 보면서 정말 저도 뛰쳐나가서 같이 하고 싶었고 큰 공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기업 뿐만 아니라 LH 같은 공기업이 폭리를 취했다는 사실을 경실련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운동을 더 심도있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젊어서는 무역업도 하고 인쇄소도 했습니다. 김기성이라고 합니다.


Q. 경실련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는?

A. 유럽에 출장이 있어서 가보면은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시민단체가 활성화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국민의 85% 정도는 시민단체에 가입을 해서 회비도 내고 있었고 운영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그걸 목도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마침 우리나라에도 시민단체가 생겨나는 것을 보고 회비도 내고 활동도 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경실련을 응원하는 회원님의 생각은?

A. 제가 무역업을 하면서 더 많이 느꼈지만,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다른 선진국들과는 다릅니다. 경제 성장과정도 그렇고요. 특히 빈부격차가 심하고 소위 말해 돈 있는 사람들이 착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있어도 먹고 사는 게 걱정이 없어야 서울이 과밀화되지 않을 텐데 지금은 먹고 살기 위해 다들 서울에 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양극화 문제와 지역 균형발전을 경실련이 나서서 다뤄주기를 바랍니다.


Q. 앞으로의 바람은?

A. 지금까지 경실련을 응원해주시고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점을 잊지 않고 계속 열심히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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