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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의영·김태룡·류중석·지현 경실련 공동대표

[월간경실련 2022년 3,4월호-우리들이야기(1)] 경실련과 함께 할 신임 공동대표를 소개합니다! - 이의영·김태룡·류중석·지현 공동대표 인터뷰 - 기획연대국   2022년 2월 18일 열린 경실련 중앙위원회에서는 경실련 신임 공동대표를 선출하였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4명의 신임 공동대표는 이미 오랜 시간 경실련과 함께 해오셨던 분들이지만, 새로운 자리에서 회원분들에게 인사를 전하고자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경실련의 대표로서 함께 할 4명의 신임 공동대표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의영 공동대표를 소개합니다 Q. 회원분들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90년대 중반에 경실련 활동을 시작해서 어느덧 30년 가까이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의영입니다. 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 중소기업위원장, 정책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장, 상임집행위원장, 중앙위원회 의장 등으로 봉사하면서 경실련 활동에 참여해 왔습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아시아개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다 귀국하여 32년째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학회 회장을 5번 맡아 봉사했고 10여개의 교수연구회와 전문가 포럼을 제가 창설·운영하여 학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학술활동과 정책개발 등을 촉진하는 일들을 해 왔습니다. Q. 경실련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A. 1990년대 중반에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경실련 주최 공정거래법 개정 공청회가 개최되었는데 저에게 발제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처음 경실련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공청회 직후 경실련에 시민공정거래위원회(당시 위원장 강철규 전 공동대표)가 창립되었고 분과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해서 경실련과 조직적 결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은 매우 많습니다. 제가 정책위원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전문위원회별 정책토론을 상설화했습니다. 정책위원장 산하에 18개의 전문위원회가 있었고 정책위원장이 관할하는 독립위원회...

발행일 2022.04.05.

스토리
경실련 25년, 시민운동과 경제정의

경실련은 지난 10월 31일(금)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경실련 창립 25주년 기획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리즈로 진행되는 기획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는 “경실련 25년, 시민운동과 경제정의”였다.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단체인 경실련은 1989년 7월 8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하여 올해로 출범한지 25주년을 맞이했다. 토론회는 임현진 경실련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작했다. 발제는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룡 상지대 행장학과 교수의 “경실련 25년, 시민운동의 평가와 전망”란 주제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경실련은 여타 시민단체보다 운동방식이나 추구하는 지향점이 다르며, “온건하고도 대중적인 시민운동을 통한 사회개혁을 달성”을 추구하였고 이를 위해 “민주적인 절차와 질서”를 중시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실련이 발기선언문을 통해 천명한 6가지 운동방식인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운동 ▲비폭력 평화 합법적인 시민운동 ▲합리적인 대안 모색 ▲정신운동적 성격 견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함께 하는 운동 ▲비정치적 순수 시민운동을 언급하며 당시 경실련의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경실련이 인식하고 있는 사회의 계급인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주택소유계급과 무주택계급, 생산자계급과 불로소득계급으로 인식하는 것은 그간 맑시즘에서 비롯된 유산자와 무산자로 나뉘는 계급인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민중대신 시민중심의 계급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종래의 재야운동권과는 차별화 된 그리고 지지기반의 차별성을 시도한 것이고 제대로 정착이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무엇보다 경실련이 25년 동안 ①시대사적인 맥락 속에서의 역할로서 한국사회를 개혁하는데 개혁의지지 세력의 구축과 이의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 ②사회운동의 새로운 모델로서 시민운동...

발행일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