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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실련의 영원한 '서포터즈' 박종두 공동대표 인터뷰

"풀뿌리시민운동 위한 생활밀착형 의제 발굴해야" 목포경실련의 영원한 '서포터즈' 박종두 공동대표 안세영 회원홍보팀 간사 sy@ccej.or.kr     서울에서 보면 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지만 목포는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점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서해 항로의 거점이다. 대륙으로, 또 바다로 뻗어나가는데 있어 목포가 지리적 요충지임에 틀림이 없다. 경실련에 있어 목포는 지역경실련 운동의 새 장을 연 곳이다. 중앙 사무국 상근활동가였던 김종익 사무처장이 고향으로 돌아가 풀뿌리시민운동의 땅을 다지고, 가꾸어서 12년이 지난 지금 전남네트워킹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목포경실련의 처음부터 비와 거름을 제공해준 박종두 교수(목포대 행정학과)는 초대 목포경실련 대표이자, 현재는 경실련의 공동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남도 특유의 풍류와 여유를 간직한 박종두 공동대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경실련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99년 가을로 기억하는데, 청년 하나가 찾아와 지역 시민운동을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때는 30대 후반의 청년이었는데, 그 사람이 이제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김종익 처장이에요.(웃음) 당시 시민운동에 워낙 관심이 많았었기에 주위사람들과 함께 조직하기 시작했는데, 같이 하자던 사람들이 대표직을 사양하는 바람에 집행위원장과 대표를 함께 맡게 되었어요. 그렇게 90년 6월 29일에 목포경실련이 출범하게 된 것이죠.   Q. 경실련이 추구하는 여러 가치 중에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개인생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집단에서 볼 때 사회정의의 95%는 경제정의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해요. 공정한 사회로 어떻게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가운데서 공정한 배분을 도모하게 되고 거기서 사회복지도 나오는 것이죠. 우선가치는 경제적 공정성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어떠한 방법으로 사회가 공정하게 돌아...

발행일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