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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 인터뷰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또 다른 목적"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또 다른 목적"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 인터뷰   권오인 경제정의연구소 부장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경영학과)는 2004년부터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먼저 참여하고 있던 기업평가위원의 소개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올해로 9년째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임효창 위원장과 만나봤다.       Q. 경제정의연구소의 주된 사업하면 CSR 평가, CSR 확산 및 정착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CSR이란? A. 기업의 목적에는 이윤추구, 주주이익 극대라는 경제적 목적 외에 CSR이란 사회적 목적이 있다. 과거에는 기업의 경제적 목적이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양자가 거의 동일시 될 만큼 사회적 목적의 중요성이 커졌고, 최근들어 CSR은 기업이 당연히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CSR에 대해 정의를 하자면 한마디로 경제정의기업상 평가항목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건전하고 공정한 기업활동, 소비자및 종업원을 만족시키는 활동, 지역사회공헌과 환경보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지는 활동이다.   Q. 국내기업의 CSR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는가? A. 한국 기업의 CSR 도입은 늦었지만, 확산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문제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윤리강령, 헌장, 윤리전담조직, 사회공헌팀 등을 통한 CSR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빠른 확산 속도에 비해 질적인 수준은 여전히 미약하다. 국내기업들 중에는 CSR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행태들을 봤을 때 여전히 국내기업의 CSR 수준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비교해 부족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국내기업들의 C...

발행일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