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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월간경실련 2019년 9,10월호 우리들이야기2] 시민의 힘을 믿고 운동하고 있는 거죠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올해는 참여연대가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얼마 전 9월 4일에는 창립기념식도 열렸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경실련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참여연대의 박정은 사무처장을 만나서 참여연대와 시민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독자분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참여연대에 2000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고요. 참여연대에 대해 알지도 못한 채로 우연히 선배 손에 이끌려서 3개월만 있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가 지금까지 있게 됐죠. 평화운동 쪽에 오래 있었고요. 지금은 정치개혁, 사법개혁 활동에 많이 집중하고 있어요. Q. 참여연대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5년간 참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간의 활동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시나요? A. 우선,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과들이 있겠죠. 요즘 토요일마다 집회도 많이 하고, 행진도 많이 하는데 집회, 시위의 자유를 확장하는 데 참여연대의 공헌이 굉장히 컸어요. 청와대 행진도 그렇고, 지금 법원이나 국회 앞에서 집회가 가능해진 것도 참여연대의 헌법소원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죠. 또 부패방지법, 기초생활보장법 같이 한국 사회에서 공직윤리와 삶의 토대가 되는 법들을 만드는데 기여한 것처럼 가시적인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권력의 입장에서 불편한 존재로 참여연대가 역할을 수행해요. 권력을 늘 감시하고 주목함으로써 그들의 불법행위를 막는 존재로서의 의미가 있어요. 시민들이 모여 자신들의 의사를 펼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해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또 한편으로는 연대에요. 실제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그들과 함께하는 것도 중요해요. 많은 시민사회단체에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함께하는 게 때로는 참여연대만 부각되어서 욕도 먹지만,...

발행일 2019.09.30.

칼럼
[칼럼스토리] 평화의 사다리로 통일을 꿈꾸는 그들

2030 통일활동가들의 솔직유쾌한 이야기   안세영 회원홍보팀 간사 sy@ccej.or.kr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인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5.24조치 이후 남북교류협력은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통일, 한반도 평화운동에 뛰어든 청년들이 있다. (사)경실련통일협회 홍명근 간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영재 간사,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이미현 간사,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조성아 간사가 생각하는 통일의 비전, 그리고 평화운동은 무엇일까? 그들도 진정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안세영 경실련 회원홍보팀 간사(이하안) : 소속 단체와 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달라.   ▲ 홍명근 (사)경실련통일협회 간사   홍명근 (사)경실련통일협회 간사(이하홍) : 경실련통일협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이 됐다. 주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과 같은 대북정책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25기째를 맞은 민족화해아카데미와 ‘콕스, 리더십체인지과정’ 등의 교육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일피스보트에서 평화법 개정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고, 시민교육박람회를 통해 ‘인증샷’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 조성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간사   조성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간사(이하 조) :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이하 흥민통)는 흥사단 산하 단체로 민족통일촉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7년에 창립됐다. 흥민통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통일한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대학생 통일아카데미’, ‘청년위원회 들꽃’, ‘4050통일만사’등 회원모임을 운영 중이다. 지난 3년간 회원 1004명을 모으자는 목표로 ‘통일천사 운동’을 했는데 2008년 60명에서 시작해 2013년 12월 920여명으로 종료했다. 이밖에도 올해로 5기를 맞는 대학생 통일 아카데미의 집중강좌 ‘리더스쿨’과 그 안...

발행일 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