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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월간경실련 2021년 11,12월호][인터뷰]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을 바꿀 새로운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인터뷰 - 이성윤 회원미디어국 간사   지난 10월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던 故홍정운님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장실습과 특성화고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최서현 위원장, 윤설 경기지부 위원장, 이인영 조합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 2016년 구의역 사고로 사망한 김군이 특성화고 졸업생이었어요. 그리고 2017년 제주에서 현장실습생 故이민호군 사망사고도 있었어요. 그런 사고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서명운동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온갖 행동을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18년에도 처음으로 우리가 모여서 우리 손으로 이 상황을 바꿔보자고 해서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어요. 윤 저희가 상징적으로 5월 1일에 모여서 창립을 하기로 했는데 각각 모이다 보니까 위원장 선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런 체계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중에서 위원장하고 싶은 사람 추천을 받아서 투표를 해서 선거를 할 정도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들이 모여서 노조를 처음 만들게 됐어요. 당시에는 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이었는데 그 이후에 보니까 도제현장실습제도가 있어서 1학년 때부터 일을 하게 되는 친구들이 있었고, 이들도 노동자니까 포함시켜야 한다고 얘기가 돼서 ‘졸업생’자를 빼고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으로 명칭변경을 올해 하게 됐죠. Q.지난 10월 현장실습을 하던 故홍정운님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어떻게 발생한 사고였나요? 최 이 사고가 홍정운님이 현장실습을 나간 지 10일 만에 일어난 사고였어요. 홍정운님...

발행일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