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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특집 인터뷰] JTBC 안지현 기자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19대 대선일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통해 치러지는 것인 만큼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경실련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각계각층 시민들의 인터뷰와 전문가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는 JTBC 정치부 기자로 활동 중인 안지현 기자를 만나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이번 대선이 치러질 수 있기까지 JTBC가 결정적인 기여했다고 많은 시민들께서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접 시민들을 만날 때 어떤 반응들이 있으신가요? - 올해 초에 정치부로 다시 오게 되었는데, 사회부에 있을 때보다 시민들을 직접 만나뵙기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취재차 거리에 나가보면 JTBC 로고만 봐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광화문 광장 같이 붐비는 곳에 취재를 가게 되면 이동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시민들께서 “JTBC가 지나가니까 협조해주자”며 순식간에 길을 열어주셨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많은 응원을 받는 만큼 잘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2. 이번 대선이나 선거 취재와 관련하여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이번 대선에 국한된 얘기는 아닌데요, 선거취재가 시작되면 기자들은 각각 특정후보의 전담 마크맨 역할을 맡습니다. 전담후보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후보가 하는 말과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서 기사로 써야 하는데요, 그 일을 계속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전담 후보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그러다보니 공식적으로는 후보자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다가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후보자의 사정을 변호하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Q3. 단기간에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지금도 다양한 변수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변수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 역대 대선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했던 의제는 주로 북풍으로 대변되는 안보이슈였습니다. 이번 대선에...

발행일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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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순창 정책공약검증단장

이제 19대 대선이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경실련은 지난 4월 6일 <유권자운동본부>를 출범시켜 개혁과제 제시, 정책 검증, 투표 독려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 양혁승 유권자운동본부장과의 인터뷰에 이어 소순창 정책공약검증단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대선관련 전망을 들어보았다. Q1. 이번 대선의 높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책검증 시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경실련 정책공약검증단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번 대선은 국정농단 사태 직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적정하고 합리적인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정책공약검증단은 후보자들의 전반적인 국정운영 방향과 핵심정책을 검증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4차 산업 혁명 등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한 준비 여부를 검증하여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와주는 후보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후보선택도우미는 정책별로 유권자 개인과 가장 일치도가 높은 후보자를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후보선택도우미를 활용하시면 나와 가장 비슷한 의견을 가진 후보자를 손쉽게 파악하여 보다 소중한 한 표를 가치 있게 행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2.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시절 공약이 많은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그 이행정도에 대한 평가를 간략히 내려주십시오. -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경제민주화⸳복지확대 등 이 전까지 보여줬던 정체성과는 다른 공약들을 많이 제시했었습니다. 이 공약들을 앞세워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임기동안 보여준 행보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경제민주화 공약은 사실상 창고에 방치됐고, 복지 분야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경제도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행이나 정책실행 정도는 매우 미흡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발행일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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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혁승 유권자 운동본부 본부장

헌정 이래 최악의 사건으로 손꼽히는 국정농단 사태는 대통령의 탄핵-구속으로 이어지며 박근혜 정부를 파국으로 이끌고 말았다. 많은 국민들이 아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였지만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9대 대선은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여러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경실련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후보선택을 돕기 위해 <유권자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운동본부의 활동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양혁승 유권자운동본부장에게 19대 대선과 운동본부의 활동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Q1. 경실련 유권자 운동본부의 취지와 운동방향을 소개해주십시오. -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사회를 지배해온 구체제가 물러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경실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구체제의 본질과 실체를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주고, 새로운 질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후보자들에게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후보자의 능력과 의지를 냉정한 잣대로 평가하여 유권자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연휴기간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투표율 제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등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Q2.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어떤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 이번 대선 후보자들은 구체제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특권과 부패가 고착화된 현실을 극복하고, 공평하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더 이상 통치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왔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시민들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투표참여율은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Q3. ...

발행일 201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