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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801_'나는야, 통일 1세대' 용공도서 매도에 대한 통일협회 성명

지난 7월 중순 황장엽 비서의 기자회견과 비무장지대에서의 총격전 이후 남북관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이로 인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북간의 화해협력단계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벌어지던 북한알기운동과 북한돕기운동이 모두 위축되고 이제까지 지난 2년 동안 아무 문제제기없이 유통되던 책도 일부 시각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용공서적으로 둔갑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남북관계가 돌연 냉각되자, 국민들은 북한주민을 도와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을 어디까지 알아야되는 것인지, 북한은 우리의 적인지, 아니면 더불어 살아야 할 우리의 형제인지에 대해 심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   월간조선 7월호에서 이동욱기자에 의해 '통일원의 이상한 통일 캠페인'이라는 문제제기하에 논란이 된 초등학생 통일교육용 책인 '나는 야 통일 1세대(천재교육사,1995년 10월,이장희 저)'는 7월17일자 조선일보 광고에서는 통일대비포럼(공동대표: 오제도,김창순,이명영,이도형,박찬성)에 의해 완전히 용공서적으로 둔갑했다.   그러나 통일원의 권오기 장관이 이동욱기자의 용공시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적 맥락에서 이 책자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의 답변에서 보듯이 이 책자는 전혀 용공서적이 아니다. 이 책자는 전반적으로 공산주의의 소멸은 세계사의 추세이며, 통일국가의 미래상은 자유, 인권, 사회복지가 중시되어야 하는 국가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리고 또한 용공성시비의 논란대상이 되고 있는 목차는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직접 나온 것이다.   이 책을 쓰기 전에 출판사 편집진이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선생님께 부탁을 하여 학생들이 통일이 되면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아 어린이들이 쪽지에 적어낸 것을 기초로 다시 원고를 쓰게 한 것이다. 본서의 목차에 문제를 제기한다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발상에 있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문제제기는 커녕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겨냥한 참신한 통일교육용 책이...

발행일 200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