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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_"MB정부 대북정책,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北의 진정성만 요구하지 말고 자신의 진정성도 보여줘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시민사회와 관련 전문가들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지역 평화정착을 위한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하며, 정치권이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적극 수용할 것을 주문했다. 한반도평화포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평화포럼 등이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신년토론회에서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前통일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은 공든 탑이 일거에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진정성만 요구하지 말고 자신의 진정성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동원 이사장은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MB정부의 기다리는 전략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북핵문제의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6자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대화와 관련해 "정부는 현실성 없는 북한붕괴론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상대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일변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를 위한 균형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권이 분단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라며 민주개혁세력의 분발을 요구했다. "美·中관계 개선 및 동북아 평화, MB정부 역할 중요" 문정인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는 '2011년 미·중관계 전망과 동북아 정세'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의 미·중관계는 협력과 갈등의 이중적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향후 미·중관계 개선이라는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한국정부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6자회담을 주도해 나간다면 2011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청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 교수는 지역안보체제와 관련해 "한미동맹에 기초를 둔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체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실용적이고 균형적인 외교적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MB정부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발행일 201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