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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재와 압박에서 벗어나 북핵문제 해법 제시해야

한·미, 제재와 압박에서 벗어나 북핵문제 해법 제시해야 비핵화 대안 없는 실망스러운 회담에 그쳐 대북압박 위주의 군사협력 강화로 한반도 긴장 지속될 듯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현황 공동설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한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비판하고 4차 핵실험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핵 협상을 지지하면서도 북핵문제는 압박으로 대응하는 모순된 자세를 드러내며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한의 핵무장을 방치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의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회담에 그쳤다. 첫째. 압박과 제재 위주의 흡수통일 대북정책으로는 북핵문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기반으로 평화적으로 통일된 한반도”라는 목표를 명시했는데, 이 발언은 한·미 양국이 북한을 흡수통일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기 충분하다. 거기에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비판과 핵개발 추가 제재 등 대화보다는 압박 일변도의 입장을 보였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는커녕 북한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실제 북한은 2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을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 라며 맹비난했다. 둘째. 한·미·일 군사협력은 동북아 긴장과 대립만 불러올 것이다. 한·미 양국은 “한미일 3국간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정보 공유가 북한 핵 위협에 포괄적이고 협력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북핵문제를 명분으로 중국을 견제하는데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박근혜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군 상호운용성을 이유로 MD체제 편입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미·일 군사협력은 ...

발행일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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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_버락 오바마의 당선에 대한 경실련통일협회 논평

버락 오바마의 당선에 대한 경실련통일협회 논평 -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명박 정부의 합리적 사고 전환을 촉구한다 -    11월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번 미국의 대선결과는 국제사회는 물론 북핵문제와 전략적 동맹관계가 맞물려 있는 우리 정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선 기간 오바마는 대북정책의 유연함을 강조하며, 6자회담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직접 외교를 천명했다. 오바마는 협상 파트너로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북한을 국제무대에 끌어내려 함은 물론,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은 자명하다. 따라서 향후 북미관계는 상당한 발전을 이룰 것이며, 이럴 경우 북한은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진다.  한반도 평화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함께, 한·미, 북·미관계가 선순환 구조로 전개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간 경색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축소되고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남북관계 적극적 개선을 통해 우리의 입지를 확실히 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추구해야 한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 구축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당사자 지위 회복과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면서 이명박 정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6·15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에 적극 나서라. 지금이야말로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6·15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위한 즉각적인 고위급회담과 실무회담 제안을 촉구한다. 남북관계 발전은 정치·안보 문제로 저해되거나 당국 간의 정치 논리에 의해 좌우되지 않으면서 질적 성장을 통한 발전적 확장을 추구해야 한다. 오바마의 당선으로 북미 관계의 발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만이 갈등의 한...

발행일 200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