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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발표에 대한 입장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 상승과 지배력 강화를 통한 사실상 그룹전체 지배권 획득 작업  -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지배구조개편의 핵심은 금산분리 이행임을 명심하고, 단행해야 한다 - 삼성SDS 부당이득 환원과 이건희 부회장의 차명재산 사회환원 약속 이행없인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힘들 것이다  어제(26일) 삼성그룹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정을 공시하였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하는 것으로 합병비율은 1 대 0.35 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합병이유를 “합병회사의 이름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하며, “양사가 각각 운영해 온 건설 부문을 통합해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다” 고 밝혔다. 물론 합병의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전체 지배력을 갖게 되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 상승과, 약했던 계열사 지배력을 높여 그룹 전체 지배력을 확보한 작업이다.  제일모직은 그룹지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이 무려 23.23%나 되며, 이건희 회장(3.44%)과 이부진(7.74%)․이서현(7.74%) 자매 까지 합칠 경우 일가가 42.15%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일모직은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삼성생명의 지분을 19.3%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3.5%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3.5%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핵심계열사이지만 삼성전자 0.57%, 삼성생명0.06%로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전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삼성물산의 지배력강화와 함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어 사실...

발행일 201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