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의심, 시판 식용유 GMO표시는 전무

관리자
발행일 2014.06.24. 조회수 1871
소비자




GMO 의심, 시판 식용유 GMO표시는 전무
-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 GMO표시현황 실태조사결과 -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유전자변형식품(이하 GMO) 표시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회장 김종덕)는 소비자의 알고 선택해서 먹을 권리를 위해, 지난 6월 시판되고 있는 대두유 14종, 옥수수유 11종, 카놀라유 15종, 혼합식용유 3종 등 총 43개 제품에 대한 GMO표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조사 제품 모두가 수입산 대두(콩), 옥수수, 카놀라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GMO표시 제품은 없었다.

 







      유형    

       조사품목    

         GMO표시        

 대두유

 14

 0

 옥수수유

 11

 0

 카놀라유

 15

 0

 혼합식용유

 3

 0

 합   계

43

 0


 

2010년 기준으로 대두와 옥수수의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10.1%와 0.9%에 불과하며, 카놀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3년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용·농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3,131건, 약 887.7만 톤, 28.6억 달러 규모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의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수입 승인되었다. 2013년 식용으로 수입 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전체의 19%인 약 168만 톤(99건)이었으며,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전체 수입량의 89.7%를 차지하며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대두(8.2%)와 면실류(1.7%), 카놀라(0.4%) 등이 소폭 수입되었다. 

 

대두, 옥수수, 카놀라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식용으로 수입된 상당수는 GMO임을 감안할 때,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두유, 옥수수유, 카놀라유의 원재료가 GMO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해당 기업역시 대부분의 대두유, 옥수수유, 카놀라유의 원재료가 GMO임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원재료의 GMO여부 확인은 불가능했다. 이는 현행 GMO표시제도의 한계 때문이다. 현행 GMO표시는 “최종 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 또는 외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예외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간장, 당류, 주류와 함께 식용유의 경우 GMO를 원재료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안전성 뿐 만 아니라, 윤리적・환경적・사회적 측면도 고려하게 된다. 소비자가 알아야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2012년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의 조사결과 86.3%의 소비자가 원재료 기준의 GMO표시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GMO의 안전성 여부를 떠나서, 해당 제품의 GMO 사용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이에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소비자시민모임, iCOOP(아이쿱) 소비자활동연합회, 경실련 등 2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는 원재료 기준의 GMO완전표시제를 요구한다. 앞으로 GMO표시현황 연속 실태조사 및 입법청원, 캠페인 등 GMO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별첨. 시판 식용유 GMO표시현황 실태조사 결과

 


GMO표시제도 연속 실태조사 발표 계획

■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 등 식용유 /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 / iCOOP(아이쿱) 소비자활동연합회

■ 빵류 / 소비자시민모임

■ 물엿·올리고당 등 당류 / 경실련

■ 팝콘․시리얼․스위트콘 등 옥수수가공식품 / 소비자시민모임
■ 건강기능식품 / 경실련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총회 한국시민네트워크”(이하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총회” 대응을 위하여 21개의 생협・농민・소비자・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지난 5월 22일 발족했다.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는 GMO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허술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대중 강연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캠페인 전개, GMO완전표시제 도입 활동, 외국NGO와 공동대응 등 활동과 더불어 종 다양성 보존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

가톨릭농민회,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녹색평론, 두레생협연합회,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소비자시민모임,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iCOOP(아이쿱) 소비자활동연합회, 우리농 전국도시생활공동체대표자협의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원주협동조합네트워크, 전국귀농운동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농회, 한 살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흙살림,   희망먹거리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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